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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및 홍보 업무를 진행하는 분들은 새로운 채널 활용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양적인 분포를 결과치로 정리하여 보고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부분에 있어 중요도와 실천적 리뷰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막상 소셜 미디어 환경에 있어 채널 활용에 대한 양적 리포트를 도출해낸다는 것은 어떠한 도구를 통해서 활용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 활용에 따른 ROI/KPI 측정 방법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국내 소셜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약 1년 2개월,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셜 미디어는 기업의 입장에서나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무척이나 절실하고 필요한 반영구적 새로운 뉴미디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적용, 활용함에 있어서 결과론적인 측정 방법인 투자 대비 결과물을 알아내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느냐를 탐구하고 고민해 봐야 하는데요. 그 방법에 있어 일련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책 한권이 출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 짐 스턴 지음|신승미 옮김"인데요. 소셜미디어 마케팅 투자를 측정하고 최적화 하는 일련의 방법론과 함께 ROI를 도출해내는 가치론적 방법과 KPI 측정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고, 제안하는 효과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T.G.I.F'로 요약되는 최근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서 "트위터-구글-아이폰-페이스북"으로 정리되는 소셜 미디어, 기업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채널을 통계화및 수치화 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었지요. 이미 해외의 소셜 미디어 환경이 3~4년전 부터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양적 통계를 서포트 해주는 서비스들이 다수 탄생하기도 했었지요. 그러한 서비스 툴들을 국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기업 및 개인들이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요.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소통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키워드의 온라인상 활동 평가에 대한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에 따른 국내 전문가들의 연구도 이뤄지고 있지요.

소셜미디어가 이제는 (기업) 마케팅 부분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연 기업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에 궁극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그 활용 방법에 대해 마케터 및 홍보 AE들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략적인 대안과 모델을 제안하는데 있어 필요한 책은 국내에서 '진화를 예측하는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부제가 달려 나온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라는 한권의 책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양한 물음에 대해 충실한 해법을 100% 제시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자인 짐 스턴은 해외의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웹 분석가로써 1994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 마케팅' 세미나를 시리즈로 개최한 이래 웹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최고 수준 전문가로 유명합니다.짐 스턴이 제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측정 분석툴, 가치 기준들은 어떻게 보면 국내 기업 내부 마케터및 홍보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방향을 제시하는 제안자로서의 서포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짐 스턴은 책의 서두에서 아래와 같은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서 책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과 해결할 수 있는 가치 부분에 대해 기준을 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
 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1. 소셜미디어의 사업적 가치 측정
1. 소셜미디어의 규모와 인기 측정
2. 회사에서 소셜미디어의 중요도 측정
2. 인류에 있어서 소셜미디어의 중요도 측정
3. 사회에서 인정받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업에 최대한 활용하는 요령(Tip)
3. 초토화 마케팅 방식으로 빠르게 돈을 벌려는 메시지를 블로그와 트위터에 자동으로 올리는 방법
4. 소셜미디어에 투입한 노력의 가치 평가 방법
4. 소셜미디어를 능숙하게 운영하는 방법

기업 마케터 및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과 미팅을 하게 되면 간혹 격게 되는 문제중에 하나가 "소셜 미디어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짐 스턴도 고민하고 어떻게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는지 대안을 마련하느라 고심을 한다고 하네요. 이는 즉, 소셜 미디어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를 보면 훌륭한 재무 성과와 소셜 미디어의 활용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졌다고 하는군요. 즉 이런 상관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겠지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재정적으로 더 성공을 거둔다라는 인게이지먼트비디(EngagementDB)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도 밝혀진 공식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활동은 번외의 일이며, 소셜 미디어 활동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대외 브랜드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유지/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될 것 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에서는

1) 집중하기 - 목표 파악 2) 관심 끌기 - 청중에게 도달 3) 존중받기 - 영향력 파악 4) 감정 파악하기 - 정서 인식 5) 반응 얻기 - 행동 유발 6) 메시지 받기 - 대화 청취 7) 결과물 얻기 - 사업성과 도출 8) 원조 얻기 - 동료 설득 9) 미래 예측

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중요성과 함께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한 일련의 중요성을 중간 주제 형식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역할론을 순서별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대외 소셜 미디어 강연이나 특강을 진행시 항시 언급하는 1) 관심 대상을 찾아 팔로윙 하기 2) 컨텐츠 생산 3)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 표명을 언급하곤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짐 스턴의 위의 8가지(미래 예측 제외) 방법과 일맥 상통하는 방법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셜미디어를 측정하는 100가지 방법 - p25
청취의 8 단계 - p208
입소문 도달에 관한 연구 - p102
소셜 상호작용 측정기준/KPI 목록 - p219


등의 주요 연구 및 측정 기준등을 활용한다면, 위의 역할론을 충분히 이해하고 측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이 자칫 이벤트와 홍보 중심의 대화 채널로 변하는 국내 소셜 미디어 환경에 있어서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초기 단계라 생각되어 집니다. 하지만 점차 그 절차에 따른 프로세스와 기업 내부 입장자와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대행하는 외부 대행사에게 있어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는 KPI 및 ROI를 정성적/정략적 측정하는 기준에 있어 실무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실무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함께 콘텐츠 중심의 정성적 커뮤니케이션(휴머니즘)이 있을때 소셜 미디어의 역할론적 입장은 언젠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싶습니다.

정성적인 대화를 중요시하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에서 인용된 옴니추어 제품 마케터인 <매트>가 지적한 정략적 수치에만 접근하려는 관계자들을 지적하는 코멘트를 추가해봅니다.

매트는 "100% 효율적인 자연 언어 검색이란 없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숫자에 집작한 사람들이 흔히 망각하는 점을 지적한다. "완벽하게 명확한 내용까지는 필요 없다. 중요한 점은 경향이며, 경향은 일정한 방향이 있다. `당신의 브랜드 옹호자가 브랜드 비추천고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가?'라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

사람들은 당신의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당신의 회사에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어떻다는 것일까?
그런 상황이 어떤 반응을 유발하고 있을까?

페이지. 149

소셜 미디어에 대한 지평을 넓혀 기업 자산으로 활용하고 싶은 마케팅 담당자들이나 기업인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보다 소셜 미디어의 정략적(정량+전략적) 접근을 통해 분석적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한번 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짐 스턴(Jim Sterne) / 신승미역
출판 : 물병자리 2010.10.15
상세보기


*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본 서평새우깡소년의 블로그에 동시 발행된 글입니다.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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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정의로운 회사인가?

서평 2010/10/02 21:55 Posted by 퓨처 워커
아이폰과 함께 시장의 폭풍을 몰고온 앱스토어에 대해서 개발자들의 반응이 두 가지이다. 어떤 이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서 그들만의 "기준"을 가지고 통제하고 있기때문에 이는 결국 "그들만이 옳다는 독선"이고 결코 "정의"롭지 않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사용자의 대부분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내려받은 앱의 품질에 만족하기때문에 그 심사과정에 어떤 "불평등"이 있든지 애플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즉 "도대체 누가 신경을 쓴다고 그래? 애플의 마음에 들지 않는 앱이 앱스토어에서 승인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어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마켓"은 구글이 심사하지 않고 오히려 사용자들의 신고에 의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훨씬 "평등"하고 "개방적"이며 올바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구글의 표어인 "Don't be evil"에 찬사를 보내면서.


원본: hhttp://www.searchenginejournal.com/bing-reshaping-seo/12183/

과연 무엇이 옳은 걸까? 심지어 회사가 "정의"롭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내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아래의 책을 읽으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앱스토어에 대한 이 논쟁이 생각난 건 비단 나의 직업병만은 아닐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10점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사회가 정의로운지 묻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이를테면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권력과 기회, 공직과 영광 등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묻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는 이것들을 올바르게 분배한다. 다시 말해, 각 개인에게 합당한 몫을 나누어 준다. "정의란 무엇인가" 33페이지위의 내용을 우리가 고민하는 앱스토어의 "정의"에 대입해보자.

어떤 앱스토어가 정의로운지를 묻는 것은 관련된 회사에게 이익, 의무와 권리, 기회, 영광을 어떻게 분배하는가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다. 정의로운 시스템이라면 이것들으 올바르게 분배한다. 이제 누가 왜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묻다 보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이제 책에서는 이러한 "정의"를 실현하는 접근으로 세 가지 방안을 자세하게 사례로 설명한다. 바로 "행복의 극대화", "자유의 존중" 그리고 "미덕을 기르는 행위" 즉 "행복", "자유", "미덕"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논란들과 사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애플의 접근은 "다수의 행복"이 중요한 "공리주의자"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다수의 사용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불평등은 감내해야 한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고 또한 사용자는 이러한 "이익"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애플의 앱스토어가 많은 사용자들이 편하게 느끼고 애플이 잘 관리한 앱들에 "행복"하다면 개발자들의 "평등"은 두번째의 문제라는 논리이다.

두번째 접근은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개발자는 그들이 무엇을 만들고 공급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고, 사용자는 그것들을 구매하는데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논리이다. 이런 그들의 "권리"를"국가"도 아닌 애플이 제한한다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논리이다. 즉 "시장자유주의자"들의 논리이기도 하다. 사실 PC의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한 이유도 이러한 "자유"로운 시장논리가 있었기때문에 현재와 같이 발전한 것이었고, 네트워크 중립성 또한 이러한 논리 기반으로 주장되고 있다. 

세번째 접근은 정의란 "미덕을 추구"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예를 들면 "오픈 소스"의 미덕이 IT분야에서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 개발자들은 그들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이 기술들을 독점하려 해서는 안되고 "오픈 소스"라는 "미덕"을 추구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사실 이러한 "미덕"을 개발자들이 동의했기때문에 리눅스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고, 그러한 리눅스 덕분에 안드로이드도 가능했으며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Webkit"이라는 오픈 소스 기반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결국 애플의 앱스토어가 얼마나 정의로운 가는 위의 세 가지 "입장"의 차이에 각자가 어느 입장을 선호하는 가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 것이다. 물론 책의 저자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고 있지만 그것은 "사회의 정의"에 대한 얘기이고 우리는 우리의 결론이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인 입장은 물론 "독선"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애플의 접근보다는 "공동체의 선"이 가능한 구글 안드로이드 방식을 선호한다. 여러분은 의견을 댓글로 기대해본다.

"독선"을 싫어하는 퓨처워커
2010년 10월 1일

PS. 철학이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진 것은 정말 처음있는 일이었다. 사실 철학책을 많이 읽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필독을 권장한다. 이 내용은 필자의 블로그에 같이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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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회장은 19금, 혁신은 무제한?

서평 2010/05/02 11:15 Posted by 퓨처 워커
구글과 Virgin의 화성탐사프로젝트를 알고 계십니까? 구글과 Virgin은 100년내에 화성에 사람을 거주시키겠다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이름이 바로 Virgle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프로젝트 에 대한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링크) 한마디로 거짓말 같은 프로젝트죠. 저도 처음에는 무슨 농담하는 홈페이지인줄 알았습니다. 과연 구글과 버진이 100년뒤에도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Virgin은 무슨 회사인데 이런 괴짜 프로젝트에 돈을 댈까요?



 

많은 분들이 구글은 잘 알고 있지만 Virgin이라는 회사는 생소하실 겁니다. 뭐 우리나라로 본다면 뭐랄까 서비스회사로 유명한 회사니까 CJ나 한진그룹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물론 Virgil의 독특한 기업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점잖은(?) 우리나라 회사중에서는 비슷한 회사가 거의 없다고 해야겠죠. Virgin의 회사 분위기를 알려면 백문불여일견이라고 아래 광고가 말해줍니다. 단 19금입니다. 청소년은 화면을 닫아주세요.


이 회사가 재미있는 건 단순히 회사의 이름이나 광고가 아닙니다. 창업자가 매우 괴짜로 알려져있으며, 사실상 기존에 Red ocean으로 불리던 업계에 뛰어들어 혁신의 경쟁을 일으키는데 선수인 리차드 브랜슨이란 사람의 "능력"이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차드브랜슨은 이미 16세에 학생잡지를 창업하고 30세에 버진레코드라는 음반유통회사로 성공하면서 항공, 철도, 모바일, 레저, 스포츠, 미디어, 금융, 건강, 환경, 자선사업까지 도대체 안하는게 없는 회사인 Virgin의 창업주입니다.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 8점
리처드 브랜슨 지음, 박슬라 옮김/리더스북

이 책은 바로 Vigrin의 리차드 브랜슨의 자신의 회사들에 대한 얘기이면서 자신의 기업관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책은 리차드가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때문에 매우 쉽고 읽기가 편한 내용입니다. 

사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자기의 원칙들은 우리가 많이 들은 내용과 그리 다르지는 않습니다. 훌륭한 사람을 찾아 권한을 위임하라. 회사의 브랜드가 곡 고객의 신뢰이다.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잘하고 디테일에 집중하라. 

기본적으로 리차드 브랜슨이란 사람은 "직관력"이 강한 기업가입니다. 관리자 스타일의 경영자는 아니란 얘기죠. 그래서 그는 자신의 "직관"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잘 포착하고 초기에 회사를 만들고 훌륭한 경영자에게 회사의 발전을 맡깁니다. 물론 이런 접근은 기술 지향적인 회사에는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재미있게도 리차드 브랜슨이 만든 회사는 대부분 소비재 서비스 회사입니다. 즉 누구나 "뛰어난 고객 지향적인 직관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들이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의 "괴짜"같은 "혜안"이 없었다면 결코 혁신은 이룰 수 없었던 거죠.

결국 리차드 브랜슨의 성공의 밑거름에는 그의 "혜안"도 있었지만 사업에 대한 "운"도 무시못할만큼 컸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대부분 주변사람의 "논리적인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대부분 논리적인 사람은 "데이타"를 가지고 얘기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래"란 대부분 "현재"의 데이타에 기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혁신"적인 서비스나 사업 모델의 경우는 기존에 없는 것이거나 고객의 "다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기때문에 논리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그의 "직관"에서 얘기하는 사업이 바로 "지금"인가는 어느 정도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 "운"이라는 요소가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뿐만 아니라 "인내력"도 중요합니다만, 일단 "능력"은 기본이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성공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전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전 물어봅니다. "넌 스스로가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냐" 물론 이것도 그리 정확하기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제대로 "운발"이 좋은 사람은 계속 운이 좋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 자체에서 대단한 Insight를 배울 것은 없는 책이라고 봅니다만, Vigrin 정도되는 그룹의 창업주는 어느 정도의 생각을 하는지는 분명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능력밖에 없는 퓨처워커
2010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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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0/05/02 15:00
  2. 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Virgle 프로젝트는 "농담" 맞습니다. :)
    구글의 연례 행사 중 하나인 만우절 농담(April Fool's)이죠.

    참고: http://www.google.com/virgle/error.html

    2010/05/11 16:30

아이폰과 싸워 이기는 전략

숨겨진 보석 2009/09/12 22:42 Posted by 퓨처 워커
iX-ray
iX-ray by slowbur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애플이 휴대폰을 만들어 봤어?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발표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웃음을 쳤습니다. 아이폰이 휴대폰 업계 전체에 지금처럼 커다란자리를 차지하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구요. 하지만 지금 업계는 어떤가요? 지금 모든 휴대폰 업계의 목표는 "아이폰을이기자"입니다. 심지어는 실제로 시장의 1위 업체인 노키아마저 그렇게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개의 휴대폰 제조사는 사실상 그 어느때보다도 사업을 잘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고생하는수많은 직원들의 고생때문이기도 하고 소니에릭슨이나 모토롤라 같은 회사가 실책을 한 이유도 있을 겁니다. 어쨋든 현재와 같은불경기에도 좋은 결과를 만든 두 회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절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예상대로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2년전에 아이폰이 발표되면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시작했을때 어떤 이들은 애써 외면했습니다.

"에이. 무슨 스마트폰이 필요해. 휴대폰은 그냥 음성 통화가 잘 되고 디자인만 예쁘면 되는거야.  애플의 노트북이나 아이팟은 그냥 "디자인"이 예뻐서 돈 많은 애플빠들이나 좋아하는 제품이지 뭐 제품이 그다지 좋은 건 아니잖아"

하지만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휴대폰은 음성 통화기기에서 모바일 웹 기기로 변하고 있고, 애플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모바일 웹사용 트래픽을 만드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모든 통신사의 음성 ARPU는 떨어지고 데이타 ARPU가 성장하면서 이를메워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글로벌 통신사는 휴대폰 제조사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애플을 혼자 돈 벌어주고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니 너희들도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가져와라. 즉, 아이폰을 이길 제품을 가져와라.

the 1st phone i ever bought >_<
the 1st phone i ever bought >_< by laihiu 저작자 표시


안드로이드, 새로운 꿈의 시작

다시 과거로 돌아가겠습니다. 아이폰이 2007년 6월에 출시되고 2개월만에 100만대가 나간 시점의 얼마 후인 2007년 11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폰이 아닌 안드로이드를 오픈 소스 기반의 운영 체제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친 소리라고 했습니다. 휴대폰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OS를 오픈해서 그게 얼마나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저는 2007년 12월에 얘기했습니다.

"이걸 활용하는 것이 우리나라 제조사가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
(참조:2007.12.13 모바일웹 포럼 워크샵에서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기획안을 발표합니다.)

제 생각은 순진했습니다. 저렇게 가능성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OS를 우리가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실상 많은 통신사와 제조사가 바래왔던 오픈 소스가 아닌가하고.

이제 시간은 흘러 2009년 9월 제가 안드로이드를 떠들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세상은 아직도 아이폰을 제대로 "이겼다"라고 할만한 제품은 없어 보입니다.

Copper + Fluorescent Green
Copper + Fluorescent Green by Incase Designs 저작자 표시

우리는 애플을 이길 수 없어


이제 어떤 분들은  제게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우리가 어떻게 애플을 이겨. 그들에게는 열광하는 컬트 고객이 있고 브랜드가 있고 소프트웨어도 잘하고 디자인도 잘 하고 컨텐츠도 있잖아. 우린 안돼"

"앱스토어, 그게 뭐 대단해. 10개 다운로드 받아서 3개도 안 쓴다잖아. 더군다나 우리가 앱스토어 한다고 개발자들이 오겠어?"

"애플의 OS와 개발도구는 20년동안이나 개발한 거래. 그런데 자체 OS도 없이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어?"

정말 우리는 계속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는 걸 바라만 봐야 하는 걸까요?

안드로이드와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노키아의 미래가 왜 어두울까요? 바로 저가폰 시장 비율의 대대적인 축소가 예상되고 때문입니다. 물론 아프리카같은 저가 시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규모가 축소되면 결국 "이익"이 남지를 않습니다.

애플과 RIM 그리고 HTC가 이렇게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시장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기때문에고 "이익"이 많이남기때문입니다. 자료를 보면 2008년 전세계 휴대폰 업계 이익 전체에서 애플과 RIM이 합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라는자료도 있습니다. 이익율에서는 애플이 전세계 2위라는 거죠.

시장에는 두 종류의 1등 회사가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에서 1위인 업체가 있고 고객의 "인식"속에서 1위인 업체가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시장의 "고객 인식"에서 1위인 업체는 바로 애플입니다.

이렇게 변하는 시장 흐름속에서 아이폰에 버금가는 휴대폰을 만들지 못하면 국내 업체에게도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쓴다고 반드시 구글만 좋은 일하란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Galaxy i7500_5
Galaxy i7500_5 by Cellulari Worl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우리만의 안드로이드를 만듭시다

HTC의 Hero가 그렇듯이 모토로라의 CLIQ가 그렇듯이 우리도 "우리만의 안드로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5년전에 "듣보잡"이던 HTC보다 우리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때는 잘 나갔지만 이제 망해가는 회사라는 소리를 듣는 모토로라만큼 우리가 능력이 없는 건가요? 중국의 OMS는 또 어떤가요. 우리가 중국 업체에게까지 밀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제 생각은 순진합니다. 그러나 전 제 "눈"을 믿습니다. 우리가 살길은 이길 뿐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제한된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규모의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PS. 끝으로 제가 인용한 내용의 원본 책도 추천합니다. 위에서 고객의 인식에서 1등을 하라라는 전략은 아래 책의 6장에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매우 전반적인 내용에 적극 공감하며 읽은 책입니다.

1등 브랜드와 싸워 이기는 전략 - 10점
애덤 모건 지음, 인피니트그룹 옮김/김앤김북스

제1부 변화하는 경쟁 현실
1장 중간 지대의 소멸
2장 소비자는 없다
3장 도전자 브랜드란 무엇인가?

제2부 도전자 브랜드의 8가지 원칙
4장 제1원칙 : 직전의 과거와 단절하라
5장 제2원칙 : 등대의 정체성을 구축하라
6장 제3원칙 : 사고의 리더십을 장악하라
7장 제4원칙 : 재평가의 상징을 창출하라
8장 제5원칙 : 핵심이 아닌 것은 희생시켜라
9장 제6원칙 : 과도하게 헌신하라
10장 제7원칙 : 광고와 홍보를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하라
11장 8원칙(I) :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아이디어 중심이 되라
12장 제8원칙(II) : 불안정하게 비행하라
13장 8가지 원칙들의 관계

제3부 도전자 전략 프로그램
14장 마음가짐으로서의 도전자 : 1등에 머무르려면 2등처럼 생각하라.
15장 도전자 프로그램의 설계 : 바깥에서의 이틀
16장 애플, 위험, 그리고 원형 밧줄
토요일밤에 흥분한 퓨처워커
2009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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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스타일에서 이런 포스트도 를 볼 수 있다니 좋군요 :)

    by 익명의 구독자

    2009/09/13 11:48


"2009년 6월 4일. 20년 이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89년과 2009년 사이에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중국의 역사에 "참다운 민주주의"란 것이 반가운 것으로 기억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공안들이 천안문을 둘러싸고, 일일이 기자들을 통제하고, 인터넷 검색 - 특히 구글 및 유투브 등 웹 서비스에서 "텐안먼", "천안문"을 검색할 시 결과 페이지에 노출되지 않는 상황 - 마저 닫아 놓은 중국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6.25 이후 중국과의 교류는 아직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중국의 인해전술로 시작된 6.25 사변때 이후 충격은 아직까지도 좋은 못한 기억으로 중국을 "비 매너국", "공산주의가 남아있는 겉모습만 민주주의", "황사의 주범"이라는 유치한 수식어로 불리는 나라로 불리며 남아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산업을 통틀어 경제대국으로 강성해가는 중국에게 있어 1989년 "텐안먼, 천안문 사건-사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코드일 뿐입니다.

문학으로 <텐안먼 사건-천안문 사태>를 되짚어 보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을 이야기 하기전부터 쏟아낸 역사적인 개론, 지금의 중국 상황,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무사히 마치고 경제가치까지 흑자로 바꿔버린 China를 이야기 했던 것은 어찌보면 책을 이야기 하기에, 소설을 더욱 이해하기에 좋은 에피타이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2009), 양이 소설'은 중국 출신이 일본어로 써내려간 일본 문학상 수상작에 빛나는 역사배경을 담고 있는 `민주주의' 소설 입니다. 그 속에 나오는 두청년이 바로 소설을 이끌어가고 에세이 같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 농촌에서 자라고 태어나 도시의 대학에 들어가고, 그리고 천안문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자신들이 바라고자 했던 꿈을 현실에서 버려야만 했던 안타까운 시간을 잊어버린채 서로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가 눈물 겹도록 펼쳐집니다.

정확히 170 페이지를 통해서 서술되는 `양이'의 일본어체를 빌어쓴 중국의 역사. 일본의 식민지였던 중국 하얼빈 출신이 이렇게 적나라 하게 중국인의 시선으로 "천안문 사태"를 꼼꼼하게 - 꼼꼼하게 라는 표현은 천안문 사태의 잔인했던 사살, 부상 작면을 적기보다는 주인공을 3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오가는 묘사 및 표현을 거침없이 했기에 이런 표현을 적어봅니다. - 독자들에게 서술해주고 있다.

*4월 15일: 후야오방(胡耀邦) 사망과 함께 베이징 시를 중심으로 학생, 시민 시위 시작. 이들은 후야오방의 당 총서기직 해임 이유를 밝힐 것과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
*4월 21일: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면서 시위 참여 대학이 10여 개로 늘어났고 베이다오(北道)를 주축으로 한 47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학생운동 지지 성명 발표.
*4월 22일: 후야오방 장례식. 시안(西安)에서 군중이 10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성(省) 정부를 습격하며 공산당 타도 외침.
*4월 26일: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鄧小平), 리펑(李鵬) 총리에게 시위 강경 진압 지시. 인민일보는 이 날짜 사설을 통해 학생 시위를 ‘반혁명 폭동’으로 규정.
*5월 13일: 학생 수천 명 천안문 광장서 무기한 단식농성 시작. 시위 인원 며칠 새 200만 명으로 급증.
*5월 19일: 자오쯔양, 단식 농성장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너무 늦게 온 것에 대해 사과.
*5월 20일: 베이징 일부 지역에 계엄령 선포.
*6월 4일: 0시 57분. 계엄군 본격적인 진압작전 개시. 중국 정부, 진압과정에서 민간인 300여 명이 사망하고 7천여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 비공식 집계로는 5천여 명 사망, 3만여 명 부상이라는 주장도 있음.


천안문 사태는 "지식인들이 제국주의 미국이 지켜나가고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본받기 위해 혁명 이상의 운동"을 펴낸 대한민국의 6.10 민주항쟁과 같은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이속에서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동쪽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민주주의 열망을 두 청년, 즈챵과 하오위엔의 시각을 통해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오위엔의 아버지는 과거 베이징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엘리트, 하지만 1975년 반우파 투쟁으로 몰려 농촌으로 쫓겨나면서 그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아버지가 못다이룬 대학의 꿈과 성공, 그리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즈챵도 마찬가지, 하오위엔과 같은 중고등학교까지 나오면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지만, 같은 친한 대학에 가게 되면서 문학적인 뜻으로 더욱 함께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가 둘 사이에 영원히 끊지 못할 운명의 고리를 안게 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양이'는 일본 출신이 아닌 중국 출신의 문학가로써 이번 "천안문 사태"에 맞물려 역사적인 이야기를 일본 문학으로 바꾼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에서 조차 `천안문'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하고 막을 정도일진데, 그 어찌 중국 출신인 일본 문학 작가가 그 역사를 외면 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에서도 일본인과 결혼한 하오위엔은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도 친구 즈챵에 대한 우정을 그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그것은 중국을 자신의 역사에서 멀리 할 수 없는 천성적인 사람의 고향, 향수에 대한 그리움을 소설속에서 표현해주게 되는 것이지요. 서서히 줄어드는 고향에 대한 기억,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중국에서 추방되어온 나와 천안문 사태를 겪은 친구들과 교수 생각을 조금씩 잊어가는 단계랄까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아쿠타가와상. Akutagawa Prize)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를 기념하여 1935년 분게이슌샤[文藝春秋社]가 창설한 일본의 문학상.

아쿠다가와의 친구였던 기쿠치 간[菊池寬]의 발안으로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1회는 이시카와 다쓰조[石川達三]의〈소보 蒼氓〉가 수상했다. 매년 2회 이른바 순문학 분야에서 무명 또는 신진작가의 이미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해서 상을 수여하는데, 일본 최고의 문단 등용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던 것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의 〈태양의 계절 太陽の季節〉(1955)의 수상으로, 찬반 양론의 대립도 격렬했으며 '태양족'(太陽族)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뜨거운 감자, "천안문 사태". 역사로 말하고 "일본 문학"으로 입증 받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 복권은 아직도 천안문 사태라는 뜨거운 감자로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은 그때의 엄청난 사상자와 역사적인 충격에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공산주의 잔재를 씻고 싶지 않느 것일 수도 있습니다.

책속에서 보여지는 천안문 사태는 큰 소요없이 조용히 끝내버리는 외침과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의 시선이 큰 충돌을 생각하고 싶지 않기에 그 속에서 잠잠히 끝내려는 의도를 표현했던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엄연히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대학 교수 및 친구)들은 주인공의 인생 흐름, 시선 처리를 위한 맛베기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었으니 말이지요.

우리가 바라봐야 할 부분은 왜 천안문 사태가 그렇게 마무리 지어졌고, 왜 아직도 오랜 역사 속 뽑히지 않고, 입증되지 않는 역사 기록으로만 남아있느냐 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 항쟁과도 유사한 이런 역사 사이클이 왜 현재까지 와서 반복되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의 역사,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하는 요즈음 입니다. 역사속의 기억은 기억이라고 하지만 되돌아 오는 부메랑 같은 기억은 더 이상 못오게 막아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이런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저자의 오랜 염원이 담김 소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노래를 불러야 하리
우리 인생이 길어야 얼마나 길다고
스러지는 아침 이슬과 다름없건만
지난날은 고통이 많았다네

비분에 젖어 목청껏 노래해 보지만
마음속 시름 걱정 잊을 길 없네
무엇으로 이 시름을 풀리오
오직 술이 있을 뿐이라네

멀리 떠난 친구들이여
그대들을 그리는 이 마음
오직 그대 생각에
이리 나지막이 읊고 있다네

`조조'가 적벽 대전에 임할 때, 술자리에서 읊었다는
<단가행> 중에서 - 페이지 85-86

<단가행>에서 조차 쓰라린 고통과 마음속에 맺힌 한을 풀고자 싶었으나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만 지금의 중국,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북경 대학생들의 염원들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음을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천안문 사태'를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필자에게는 큰 감동과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고향이란 자신이 태어난 곳이야, 그리고 죽는 곳. 아빠와 엄마와 형제들이 있는, 따뜻한 집이야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우리들의 고향은 어디일까를 생각하게 하고 민주주의란 열망만 있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매듭을 짓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 선각자들의 실천적 행동으로 보다 나은 미래는 반드시 올것이라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양이 (재인, 2009년)
상세보기

1) 많은 말을 하려 했으나 소설 자체가 단 한줄의 평을 만들어 버리는 진품이더군요.
-책 속에 민주주의가 있듯, 우리 마음 속에는 보이지 않는 애국과 자유가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고 싶은 고향도 있다

2) 책을 읽는 내내 천안문 사태(텐안문 사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번 서평을 통해서 많은 역사적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색 - 천안문 사태)

이 감동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내 자신이 싫어진다 - 아마존 서평중에서 -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새우깡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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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type  수정/삭제  댓글쓰기

    텐안몬(천안문)사태는 결말의 유사성으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권력층의 시각으로는 '반대파가 일으킨 소요를 무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압한 모범사례' 로 보일 수도 있는 거지요. 언젠가 역사 앞에서 확고히 규명될 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한 줄기 희망을 잃지 않게 되겠지요.

    2009/07/03 02:37
    • 새우깡소년  수정/삭제

      한국의 민주화 단계와 중국의 민주화 단계가 엄연히 다른 상황에서 천안문 사태도 6.10 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어떻게 같겠습니까? 하지만 소설속에서 비친 모든 그림들과 내용은 제 개인적으로 6.10 민주항쟁에 맞추고 싶더군요.

      oldtype님의 견해도 당연히 맞는 내용입니다. 진일보한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염원은 국민들이 맞추고자 하는 민주주의에 포커싱이 되었다는 것은 소설속이나 현실이나, 그리고 과거와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그런 희망을 전해주는 한편의 이갸기 인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2009/07/03 10:02

책 한권을 통해서 기쁨을 누려본적이 있는가?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책을 대할때 열정을 얼마나 다했는가? 아니면 얼마나 집중을 했는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No"라고 대답했다면, 지금 바로 그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2009년에 입문하면서 맞이한 3번째 도서인 "딜리셔스 샌드위치(Delicious Sandwich)"는 마음을 두드리고 머릿속의 복잡 다양했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쁨이 담긴 책이라 말하고 싶다.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초판 1쇄 발행일이 2008년 6월, 초판 9쇄 발행일이 2009년 1월 30일, 정확히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간 "구간"이다. 소개하느 것 자체가 부끄럽고, "신간"에 대한 따뜻함을 내놓은 것이 당연한 리뷰어의 자세이겠지만 이번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짧디 짧은 서평으로 소개하는 필자의 심정은 "신간" 이상의 쾌감으로 전하고 싶다.

이 책은 한국일보 경제부 기자 출신인 "유병률"님의 뉴욕 문화 충격 에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한국에서 얻지 못하는 6가지 키워드로 신선한 자극을 전하고자 한다.

1. MBA 출신 CEO가 밀리는 이유는?

2. 스티브 잡스는 되고, 빌 게이츠는 안되는 것

3. 잭슨 플록은 CIA가 말들었다?

4. 양재동 시민의 숲과 센트럴파크의 차이

5. 할인점 카트 미는 가장과 그림 보러가는 가장의 차이

6. 미국노인은 대학촌으로, 한국노인은 산으로 가는 이슈

+alpha.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높이려는 일상적인 이유는?

위의 6가지에 +Alpha 요소, 명확한 해답을 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문화적인 경계를 뛰어넘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열린, 머리가 트인" 사람일 것이다.

사고의 틀을 뛰어넘어라

유병률 기자가 말하는 샌드위치, 나이의 경계에 짓눌려 눈치보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꼬집어 보고자 책 속에서 따갑게 말하고 있다. 20대, 30대, 40대 등등 수많은 세대의 연령대가 문화-사회-경제의 이슈 속에서 허우적 거림을 뉴욕의 여유스러워 보이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습과 비유하며 문화 컨텐츠 조차 둘러보지 못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비판한다.

바로 생각의 틀, 사고의 틀안에서 빈곤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탓하고 있다. 변화하려 노력하지 않고 주어진 것에 대한 모습만을 탐닉하고 만족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양한 체험담과 일상, 그리고 모습에 비유하며 독자들을 설득한다. 바로 이런 자극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느꼈던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선구자 돈 슐츠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쓴 "광고전략에센스"를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크리에이션(Creation)이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어떤 것을 고안하고 개발하고 혹은 드러내는 것 - 새로운 관계. 새로운 아이디어, 새롭고 독특한 개념을 개발하는 것 - 을 의미한다. 크리에이비트(Creative)하다는 것은 `차별적'이거나 또는 `독특하다'는 것을 말한다"

우물안의 개구리, 이제는 옛말. 문화를 사랑하고 체험하라

저자는 미국에서 다양한 문화의 경계를 체험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문화를 접한다라고 하면, 연령별, 소득 수준별, 나이별로 각기 다르게 문화를 얻으려 하지만, 문화 자체가 컨텐츠 이고, 생활의 일부인 그들에게 있어서 "문화"란 지친 일상에서도 몇푼 안되는 돈으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생활의 일부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배부른 소리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억지로 찾지 않으려 해도, 길에 밟히는 것(좀 비유가 센 것처럼 느낄지라도)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양성이 존중되고, 오랜 역사의 문화 이데올로기를 거친 미국, 뉴욕의 문화 모습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오페라 하나도 다양한 옵션으로 즐기는 그들의 문화, 예술의 전당에서 오직 잘 차려입고 가야만 하는 무게감 있는 문화의 현장이 아니라, 저녁 시장을 잠시 들렸다가 장바구니를 어디에다 숨기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한 문화적 정감이 깃든 그런 문화 선진국의 모습을 한국의 이질적 현장에 비꼬면서 냉철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배워야 하고, 체험하고, 봐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문화의 체험 현장이 아닐까요?

일예로 비즈니스 출장을 떠난 이들에게도 문화적 체험을 반드시 하라는 말과 함께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문화적 언어로 소통하는 새로운 제국에서는 문화적인 마인드가 없으면 어떤 비즈니스맨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차 한대를 사고 보험 하나를 계약해도 말이 통하고 격이 있는 세일즈맨에게 더 끌리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의 문화적 마인드는 애플과 구글, 실리콘밸리에 비해 뒤쳐져 있는게 현실입니다.

얼마나 다를까요? 아시는 분들은 알고 있겠지요. 지금의 우리 현실을 말입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문화적 마인드냐?"라고 하실 분들, 분명히 있지만 그것은 핑계라는 것을 잘 알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꼭 권하고 싶습니다.

글쓰기를 통해서 생각의 장을 표출하라. 그리고 말하라

`문화적 마인드는 글쓰기를 통해서 나온다'라고 정리하는 "딜리셔스 샌드위치", 지금은 이제 컬쳐비즈니스 시대라 합니다. 문화적인 환경에 비롯된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글쓰기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으면 안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글쓰기가 아날로그적 시각이 아닐까 하지만, 문화도 아날로그로 출발했던 시대에 견주어 봤을때 디지털 시대에도 글쓰기는 블로그, 카페, 메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글쓰기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적인 요소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Route를 확보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흡수 채널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머리 싸매고 글쓰기공부 하지 않아도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입니다. 맞춤법을 알아야, 국어를 잘해야 글을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맞춤법이 햇갈리면 그때그때 인터넷 사전에서 찾아보면 됩니다. 좀 심하게 말해, 인터넷 시대에 맞춤법 좀 틀리면 또 어떻습니까? 서론,본론,결론 구분 안 하면 또 어떻습니까? 연역식이냐 귀납식이냐, 3단 논번이냐 기승전결이냐, ....(중략).... 논리적 흐름이 있고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내용이기만 하다면 형식은 쓰는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또 많이 쓰다 보면 쓰는 내용에 따라 형식을 달리할 수도 있고, 자신에게 맞는 형식도 개발하게 되는 법입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책을 찾고 싶으셨다면, 지금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통해 문화의 힘. 자극적인 메세지를 참고하세요. 무언가 좁았던 해결통로가 시원하게 뚫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생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두지 말고, 자신에게 최선인 것에 두라
- 더글러스 태프트, 전 코카골라 회장

지금까지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의 새우깡소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우깡소년



딜리셔스 샌드위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병률 (웅진윙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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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딜리셔스 샌드위치 - 나를 두드린 책 한권의 기쁨

    Tracked from 새우깡소년, Day of Blog  삭제

    책 한권을 통해서 기쁨을 누려본적이 있는가?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책을 대할때 열정을 얼마나 다했는가? 아니면 얼마나 집중을 했는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No"라고 대답했다면, 지금 바로 그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2009년에 입문하면서 맞이한 3번째 도서인 "딜리셔스 샌드위치(Delicious Sandwich)"는 마음을 두드리고 머릿속의 복잡 다양했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쁨이 담긴 책이라 말..

    2009/04/30 11:2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함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읽어봐야겠네요..6가지 알파..내용이 확 댕기는데요

    2009/04/30 15:34
    • 새우깡소년  수정/삭제

      서늘한 바람 맞으면서, 차 한잔과 함께 누려보세요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그렇게 느끼셔야 100% 이상의 만족을 얻으실 수 있어요 ^__^

      감사합니다.

      2009/05/01 11:32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가 발명했다?

서평 2009/03/11 14:09 Posted by 네오비스

제품의 기획자나 혁신 교육자를 위한 필독서 "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


  2007년 구글의 올해 인기검색어 1위는 “아이폰”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2월 4일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입소문 마케팅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이러한 관심도는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아이폰이 있을 거라는” 소문이 소문을 키우는 멋진 마케팅의 진행이었다.

(아래 그림은 아이폰으로 예상되던 디자인의 한가지)
 
 아이폰의 소문이 무성할 무렵 인터넷에서는 “아이폰의 성공이 그리 쉽지는 않을 거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전 세계적인 판매고와 브랜드를 자랑하고 있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의 좋은 제품을 두고 과연 어떤 고객이 휴대폰을 처음 만드는 애플의 제품을 선택할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심지어는 애플이 한번도 휴대폰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 과연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건 구글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얘기들이 현재 떠돌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 아이폰이 시장 점유율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전 세계 어느 회사도 그들의 휴대폰 브랜드가 구글의 인기 검색어 1위로 오른 적은 없다. 따라서 최소한 아이폰은 브랜드 마케팅 면에서는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아이폰 성공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이폰의 “혁신성”과 기존의 애플제품에서 보여주었던 “혁신적인 문화”에 대한 “믿음” 그리고 결과적으로 “스티브 잡스”라는 “혁신의 아이콘”에 대한 “신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러한 "믿음"과 "신화"에 대한 얘기다. 이 책에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이러한 이노베이션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오해”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래는 책에서 언급한 “이노베이션”에 대한 오해의 목록이다.
   
 
  • 혁신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한 순간”에 이루어진다
  • 사람들은 “이노베이션”이 발전한 과정을 알고 있다.
  • “이노베이션”에는 특별한 왕도가 있다.
  •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랑한다.
  • 혁신가는 천재라서 혼자서 일한다.
  • 좋은 아이디어는 찾기 어렵다
  • 당신의 상사가 당신보다 혁신적이다
  • 좋은 아이디어가 경쟁에서 이긴다
  • 혁신은 해결책을 만드는 것에 있다
  • 혁신은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든다
 
   


  내 의견을 추가한다면 일반 수용자들은 “무엇이 혁신적인지” 잘 느끼지도 못한다. 이건 마치 내가 앤디 워홀의 그림을 보고 특별한 감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정확하게는 일반 수용자들은 "혁신적인 제품"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다. 그냥 남들이 많이 쓰는 제품을 쓰는 것 뿐이다.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의 파괴력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옥션이 국내에 처음 나왔을때 과연 TV홈쇼핑 업체들이 그들에게 관심이나 보였을까? 그건 예측은 원래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해서는 “캐즘”이라는 단절이 큰 것이 현실이다. 조기 수용자들은 사실 이러한 “캐즘”을 넘은 제품만을 보기 때문에 마치 그런 첨단 제품이 어느 한 순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기 쉽고 또한 성공의 결과만을 보기 때문에 마치 그것의 성공 신화를 모두 안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혁신적인 제품"을 팔아야 하다는 점이 어려운 것이다.

  사실 이 책은 대중적인 내용이라고는 볼 수는 없다. 아이폰의 혁신이 스티브 잡스 혼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혁신”에 대한 “오해”를 전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첨단 제품을 기획하거나 회사에서 “혁신”를 교육하는 담당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왜 외국의 “벤처 회사”들은 어느 정도 회사가 성장하면 대기업에 M&A 되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바람직한 모델인지.

  그러한 이유의 본질은 바로 “세상이 바뀌는 것이 내가 원하는 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집에 돈이 많아서 10년 이상을 버틸 수 있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말이다.


미래는 빨리 온다고 믿다가 집안 말아먹은 퓨처워커
2008년 2월 16일


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 - 전화기에서 구글에 이르기까지 신화를 만드는 이노베이션의 공식을 배운다
스콧 버쿤 지음, 임준수 외 옮김   2008-01-26
우리 주변에서 목격할 수 있는 모든 '비약적 발명', 로마의 건축물, 검색 기술의 지존인 구글,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구매하는 행위를 바꿔놓았던 애플의 아이팟 등 동서고금을 가르는 이노베이션의 신화를 해부하여 신비감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이노베이션에 도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노베이션은 천재들이 도전하는 것이라며 아예 준비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동기를 불어넣어준다.

PS.  사실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하지면 그는 애플에서 쫓겨난 후 다시 사장으로 돌아온 후에는 이전보다 "덜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나는 평가한다. 

  왜나하면 기존의 "너무 혁신적인" 제품이 회사의 매출에 생각만큼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는 애플에서 쫒겨난 후에는 더욱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인 NeXT가 그랬고 Pixar 도 사실 3D 그래픽 전문 워크스테이션이 원래 회사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NeXT는 사실 시장에서 너무 앞서간 제품이라서 시장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실패했고 Pixar는 결국 그 기술을 활용한 영화로서 회사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 즉 그들의 원래의 "혁신성"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런 애플의 실패담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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