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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해당되는 글 45건

  1. 2011/08/18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 앞으로의 300년을 위한 30년 비전과 행복
  2. 2011/05/25 캔 블랜차드의 리더의 심장 - 리더는 상위 위치가 아닌 기본을 만들어주는 위치
  3. 2011/03/15 스마트워크, 구체적인 실천과 경험을 소개한 낭만 IT 설득의 교과서
  4. 2011/02/25 감동 해야만 한다 <허삼관 매혈기>
  5. 2010/12/23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The things they carried - 팀 오브라이언 (2)
  6. 2010/11/29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 양적 지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드립니다.
  7. 2010/11/19 촛불의 배후가 궁금하다면!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Here Comes Everybody>
  8. 2010/08/31 시간관리 - 내게 주어진 시간은 무한 하지만 스마트하게 쓰지 못할 뿐이다
  9. 2010/05/02 버진 회장은 19금, 혁신은 무제한? (2)
  10. 2010/03/18 개를 키우는 당신, 개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22)
  11. 2010/03/07 수만개의 서재를 결혼시키기 위해. (3)
  12. 2010/01/26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 - 커뮤니케이션과 경험이 최고의 선물
  13. 2010/01/18 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내가 행복하지 못한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1)
  14. 2009/12/29 2009년 내가 읽고 직접 뽑는 "올해의 책" - Best of Best (2)
  15. 2009/10/28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 - 일상의 새로운 상상을 맛보는 재미 (1)
  16. 2009/10/25 당신이 평생 기억하는 노래는?
  17. 2009/07/10 휴가철에 추천하고 읽고 싶은 도서 베스트 7 + 알파! (1)
  18. 2009/07/09 책(冊), 모 아니면 도!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1)
  19. 2009/07/03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중국과 텐안먼 사건 (2)
  20. 2009/06/21 26살, 도전의 증거 - 한 여인의 아름다운 `승부사' 근성 스토리 (1)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터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부서에 대한 동경이 매우 컸던 적이 있더랬죠.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짜여진 전략을 실천하는 모든 실행을 수행하는 전략기획팀 이라는 이름의 부서는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일중에 하나였답니다.

무엇이든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일은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실천 방안이 제대로 명분화 되지 않으면 큰 고생(?)을 하게 되는 법인데요.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회장이자 130억이라는 큰 금액을 사회에 기부할 정도의 재력가이자 일본 통신 사업에 있어서 NTT Docomo와 전략적인 경쟁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 인데요.

2010년 6월, 손정의 회장이 직접 주도한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을 발표한 그 순간 앞으로의 300년을 준비하며 30년을 2차적으로 준비하는 소프트뱅크 2만여 직원이 혼연일체가 된 프로젝트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참조 : Softbank Corp - vision Site)

1980년 이후 30년이 흘러간 2010년 손정의는 그동안의 그룹을 이끌어오면서 시행착오를 비롯한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며 소프트뱅크만의 비전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것이지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직접 주도하고, 회사의 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낸 기업 이야기

현 시대의 기업 CEO나 임직원들이 이 책을 펼쳐본다면 상상 속의 이상만을 꿈꾸는 일이라고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분명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손정의는 기업의 가치와 할일을 사람간의, 인간이 태동한 이후 지금까지 현 시대를 창조하면서 엮어왔던 책임을 언젠가는 되갚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소프트뱅크의 300년 비전을 위해, 신 30년 비전을 수립하기 시작하였고 2만여 임직원이 각자의 비전을 수립하고 각 그룹 파트의 CEO가 직접 나서서 기업의 세부적인 비전을 정리하는 경연까지 했을까요?

바로 비전과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는 '손정의' 회장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일관된 목소리와 꿈이 담긴 실천에 있었습니다. 인간의 뇌가 가진 유한함을 시작으로 인간의 능력이상으로 할 수 있는 지금 현재의 디지털 시대 이후의 마이크로 칩, 인공지능 시대를 예언하는 순으로 손정의 만의 미래를 말하는 비전과 전략 수립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즉 신 30년 비전을 위한 각 그룹사간의 인재들을 대표하여 비전 제작위원회를 결성하고 신 30년 비전을 위한 각각의 파트를 분할 하게 되는데요.

첫번째 이념 - 즉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가에 대한 대답
두번째 비전 - 즉 30년 후 사람들의 생활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어디에 주력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
세번째 전략 - 즉 소프트뱅크는 어떤 식으로 비전을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대답

으로 각각 나누어 앞으로의 30년, 300년이라는 초장기적 전략을 발표하게 됩니다.

소프트뱅크가 1980년대 혼혈단신으로 시작했던 손정의 회장의 기업에서 이제는 사람들의 행복과 가치를 좀 더 영유하고 공유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책임을 깨닫고 한가지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하겠다)"

입니다. 바로 정보 인프라를 통해서 기업의 경영/비즈니스를 해왔던 소프트뱅크는 각 통신사업자 파트너를 비롯하여 전세계 소프트뱅크 관련 계열사들이 하나되어 앞으로 인류가 가지고 가야할 문명의 이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뿌리내릴지에 대해 깊은 연구를 했던 겁니다.

2009년 6월, 주주총회 자리에서 단언코 말했던 30년 비전을 발표하겠다라는 계획은 1년전의 시간이지만 2010년 6월 현실화 하여 소프트뱅크 2만여 임직원들과 하나되어 공유하는 시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표하게 된 것입니다.



이념을 경영의 실제로 -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를 직접 읽어보게 되면 느끼게 되는 것은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좌절과 공포, 두려움과 죽음이라는 불편한 요소들인데요. 결국 시대가 줄 수 있는 불편한 요소를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행복"이라 결론지으며 소프트뱅크가 해줄 수 있는 무언가는 바로 "정보혁명을 통한 행복"에 그 초점을 두게 시작됩니다.

특히 앞으로의 30년, 그리고 멀리나아가 과거의 300년을 기준으로 현재로 부터의 300년 이후의 시대에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고 현재의 소프트뱅크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을지를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 제작위원회의 예측에 의해 수많은 사례들로 정리한 내용을 볼수 있는데요.
(참고 :
신 30년 비전, 보도 배포 자료 PDF)


이에 손정의는 정보혁명의 주체, 곧 소프트뱅크가 현재의 기업 위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후계자 양성에도 뜻을 모으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아카데미아'를 개설하여 후계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 또한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메시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오픈된 환경에서 손정의 회장 스타일만의 후계자 선출을 진행하겠다는 것인데요. 만약 선발된다면 10년 간의 소프트뱅크 수장 역할도 주어진다니 누가 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각설하고,

1. 정보혁명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
2. 뜻을 높이 세워 정의롭게 하라.
3. 압도적인 No.1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라.
4.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하라.
5. 땅에 발이 붙은 혁명이란 없음을 유념하라.

등의 손정의가 정의한 소프트뱅크 가치가 앞으로의 30년, 영속 기업의 조건인 300년을 지향하는 큰 틀이 될 것임은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2시간여 동안의 '신 30년 비전' 발표 스크립트를 그대로 담아 책으로 정리한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는 소프트뱅크가 걸어왔던 길에 대한 회고 뿐만 아니라 손정의 회장 스스로의 아픈 과거와 고된 창업 스토리, 재일교포 3세로써 핍박 받던 과거 까지 보여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들을 모두 전달한 기업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림. 손정의 회장의 그룹 생성 초기의 인생 50년 계획>



<영상. 신 30년 비전 선포식의 메시지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메시지 Information Revolution>


손정의 회장(Twitter @masason),

신 30년 비전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전 사원의 비전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채널로 트위터를 채택했을때 많은 이들이 그가 직접 참여하는 트위터를 통해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첫 던지게 되었는데요. 그 질문의 시작은 결국 현재의 소프트뱅크가 앞으로의 30년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시작한 최초의 발걸음이자 반가운 시도였을 겁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감추고, 위장하고, 과시하려는 풍토에 있어서 손정의 회장은 하나의 가르침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뢰를 기반한 조직원 구성간의 믿음이 제일 우선시 되고, 그를 통해서 기업이 하나되어 사회가 스스로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라는 명제를 다시 재조명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We. Softbank"


<그림, 손정의 회장의 후계자 양성을 위해 내걸었던 '아카데미아'의 이념과 가치>


서평을 마무리 하며, 손정의 회장이 가장 열변을 토했던 비전의 '7할' 관련 메시지를 끝으로 정리해봅니다.

확률이 반반일 때 싸움을 거는 자는 어리석습니다. 포기하고 돌아서야 좋을 일을 오기를 부려 끝까지 밀어붙이다가는 망하기 때문입니다. 전 여러 번 물러섰습니다. 물러설 때는 열 배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러설 줄 아는 사람만이 진짜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 p.188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제작위원회 / 정문주역
출판 : 소프트뱅크커머스 2011.07.25
상세보기

* 본 서평은 새우깡소년 블로그 에도 동시 발행 된 글 입니다.
* 본 서평은 블로거 개인의 참여로 작성된 출판사와 무관한 콘텐츠 임을 밝힙니다.
  (별도의 스폰서, 협찬 및 광고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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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리더'는 20세기 이전만 해도 '리더'가 주는 단어의 존재감에 동조하기라도 하듯이 무조건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한 조직, 그리고 효율성을 따지는 조직에 있어 '리더'는 많은 것을 고민하고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더 안게 되었지요. 이로써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 또한 많아지고 있고, 이번 순서에 만나게 될 '리더'를 소재로 한 책의 이야기도 그 덕목에 대한 중요한 지표를 만들어주는 역할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캔 블랜차드', 흔히들 리더쉽을 연구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학자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요. '열광적인 고객'과 '겅호 정신'을 대표하는 작가로써도 유명합니다. 캔 블랜차드가 2010년 내놓았던 '리더의 조건' 에 이어 또 한번의 신선한 자극을 위한, 초보 리더 부터 리더 실력이 출중한 시니어 리더들에게 바치는 '디딤돌'로 쓸만한 교과서 한권을 이 세상에 선보였지요.

서두가 길면 안되오니, 짧게 결론 부터 말하지요. 
본 책의 시작도 광대하고, 맺음 또한 더 큰 숙제를 안겨주는 '리더들을 위한 플레이북'이라 말하고 싶네요. 가장 근본을 알고는 있지만 행동론으로 이끌어내는데는 많이 부족한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탄탄한 기초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많이 알수록, 어려움에 처했을때, 좀 더 많은 것을 습득하려 할때, 그 기본/근본에 충실하라고 하듯 '캔 블랜차드'는 일련의 짧은 사례와 덕목이 가득 담긴 메시지 하나로써 '섬기는 리더', '존경받는 리더', 그리고 '참된 리더'로서의 자질을 본연의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6개의 큰 가지, 우리들은 여기서 리더의 일상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모두가 맞는 말일 겁니다. 책을 들춰보고 책의 Agenda만 봐도 이 책의 흐름은 알 수 있을 텐데요. 그렇다고 이 책을 그냥 덮는다면 당신은 매우 섣부른 행동을 하고 만것이지요. 아무리 기초적인 것이라도 그 기초도 알지 못한 채 당신 조직의 팀원들/조직원을 다룬다면 그 조직원에게 전파된 일련의 잘못된 행동과 습관은 또 다시 그 대를 이어서 전파되고 그러한 악순환이 세습화 되겠지요.

그러한 악순화의 세습화를 막기 위한 근본 자체를 캔 블랜차드는 외치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미 언급하고 있었던 '섬기는 리더쉽'에 대한 메시지를 많은 토픽들과 사례들로 이야기를 하려 하는 것입니다.

"나는 섬기는 리더인가, 이기적인 리더인가?"
 
이 질문에 아주 정직하게 대답을 한다면 리더로서 당신의 의도 또는 동기부여의 핵심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 중략 - 섬기는 리더들은 리더쉽을 봉사행위로 간주한다. 그들은 피드백을 환영하고 소중히 받아들인다. 그들은 그것을, 자신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소중한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페이지 170 ~ 171


위의 인용문을 보았을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리더가 상위에 노출되어 근엄한 풍체만 풍기고 파워 넘치는 일만 하는 일방향의 나폴레옹 형 리더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즉 최고의 자리, 상위 위치가 아닌 기본과 근본을 알려주고 주어진 업무와 일에 대한 명확한 항로와 루트(Route) 를 제시해주는 '기본을 만들어주는 위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리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린 얼만큼 리더의 역할에 대해 알고 있을까요? 큰 의미에서는 리더는 모든 일들을 총괄하고 관할하며 책임에 대한 무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캔 블랜차드가 주장하는 리더쉽은 근본은 바로, 책임 분배를 통한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참여 정신이 있는 리더의 모습입니다.

리더가 주는 모습 중의 하나는 바로 미래를 생각하며, 조직원/구성원의 시간을 소중하는 시작의 출발을 리더가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캔 블랜차드가 써내려간 책임의 요구와 분배, 그리고 주목성에 대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직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그들이 스스로의 일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된다. 
직워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그들을 지원함으로써 작업의 품질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도록 만들어라. 그것이 바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에 걸맞는 정도의 책임을 맡도록 하는 것이다. 즉 부하직원들에게 해줄 것은 해주고 나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다.

페이지 67


직원들에 대한 요구에 있어 책임과 함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줘야 한다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협의와 커뮤니케이션, 직원들과 상호 책임을 분배하고 맺게 되는 약속을 리더는 꼭 따라야 겠지요. 이러한 모든 것들은 아주 이상적이지만 지키지 않으려 하기 보다 지키려하는 것이 조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무작정 행동할 것이 아니라 앉아서 생각하라"

이 대목은 원래 "앉아만 있지 말고, 무엇이든 하라!" 인데요. 이 부분을 왜 이렇게 교차하여 비교하느냐 묻는 다면, 순서화 하고 체계화하여 조직적인 운영을 권장하는 리더를 위한 한 마디 일겁니다. 영리하게 일함으로써 얻게 되는 유익함은 자칫 잘못하다가 영리한 조직원들을 일벌레로 만드는 실수를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긴 시간을 들여 공든 탑은 미래에 대한 전략에 있어 큰 소실과 리더가 갖춰야 하는 크게 보고 자세하게 관리하는 업무 방법론을 해치는 개인 이력의 큰 실수를 불러오게 되는데요. 캔 블랜차드가 우려하는 모습들은 각각의 장에 묻어져 있습니다.


누구나 리더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되었다고 모두가 리더의 역할은 할 수가 없지요. 무엇이 우선순위 이며 조직 구성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리더가 어떠한 방향을 이끌어줘야 하는 것은 리더의 몫이자 조직원과 함께 공유하고 그 비전을 형성해야 함은 당연한 이치 입니다. 혼자서 끙끙 아파할때 알아주는 세상은 이미 과거의 이야기 입니다. 아파하기 전에 솔직하게 그 고통을 나누고, 고민도 조직원과 상담하고 거짓에 대한 사과, 먼저 사과하고 부족한 지속도 솔선수범하여 나눌 수 있는 리더가 새롭게 부각되는 리더쉽 2.0의 본 모습일 겁니다.


우린 과연 리더로써 준비가 되었을까요?
아직도 많이 모자르고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모자른 에너지 보충분을 '캔 블랜차드'는 리더의 심장의 에너지로 리필해주려 합니다. 잠시 나마 시간을 내어 양장본에 새겨진 205페이지 분량의 핸드북 내용을 정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좀 더 나은 리더, 조직원들에게 나마 사랑받고, 팀의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한 리더로서 나아가지 않으실래요?

본 책을 통해서 제 스스로도 '섬기는 리더','스마트한 리더'로써의 입문을 매우 설레이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먼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 뒤돌아보게 된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준 '캔 블랜차드'의 한 작품이었습니다.




*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본 서평은 새우깡소년의 블로그에 동시 발행된 글입니다.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켄 블랜차드의 리더의 심장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 / 이화승역
출판 : 빅북 2011.03.28
상세보기
 
< 참고 도서 >

리더의 조건 (양장)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게리 리지(Garry Ridge),켄 블랜차드(Ken Blanchard) / 유영희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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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양한 책들을 보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각종 바이블이란 바이블은 모두 읽어본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시간관리, 팀리더쉽, 효율적인 업무 관련 책들에 대해 눈을 떼지 않고 본 것 같은데요. 2011년 들어서 가장 눈에 띄고 평소 놓치 않고 싶은 분의 책을 선택해서 본다는 건 개인적으로 올 한해를 드라이브 하는데 탁월한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낭만 IT,  그림도 그리는 에반젤리스트,  테크니컬 칼럼리스트, 마소 국현 부장님으로 잘 알려진 "낭만IT  김국현님의 공식적인 4번째 도서인 "스마트워크(Samrt Work)"가 지난 2월 세상에 빛을 보았습니다. 김국현님의 사모님 마저 역대 책 내용중에 가장 임팩트 있고 수렴된 책이라는 평을 할 정도의 잘 정돈 되며, 김국현님 만의 글 스타일을 표현한 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뚜껑을 열기에 앞서 결론 부터 맺고 시작하려 합니다. 당신의 "업무"와 "일", 그리고 "스마크워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3가지 분류에 대해 당신만의 구분을 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열어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스마트워크"에서 말하는 "워크"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탐구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갈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다양한 처세술, 자기 계발 도서를 읽어봐도 본연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김국현 님이 제안하는 "스마크워크"에 대한 가이드를 벤치마킹 하고, 본연의 색깔을 담은 "일하는 방법, 일하는 습관,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스마크워크(SmartWork)"에서는 현대 IT 문명이기주의를 시작으로 디지털 유목민,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Technical Using 에 대해 풀어주고 있습니다. 김국현님이 직접 "스마트워크"를 집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쿼티(Qwerty)키보드가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스토리를 담아내면서 까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의 굴레에 있는 현대 직장인, 그리고 재택근무와 일상

365일중에 재택근무, 회사 업무에서 못다한 일을 집에 까지 끌어안고 와서 하는 비중이 약 60%정도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깅도 하고, 회사의 업무가 연장선에 있다보니 파일들을 클라우드(Cloud) 서비스에 담아 집에서는 별도의 데스크탑으로 작업을 하는데요.

스마트워크에서는 현재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  IT기기,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재택근무에 쏟아지는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환경입니다. 스마트폰이 3월말 부로 1천만 사용자가 돌파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이 주는 여러가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현대 직장인은 그만큼 이동하는 시간에 다양한 일을 멀티태스킹으로 할 수 있고, 시간 관리만 잘 한다면 스마트 기기가 제공하는 기능들을 100%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스마트워크 라이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클라우드(Cloud)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본연이 가지고 있는 연락처 정보, 사진, 그리고 대량의 파일 조차 가상 공간에 두어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열람하고 이동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정보 부분에 대한 수집 - 활용 - 새로운 유통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 작업 서비스인  One Note 나  Evernote 의 사용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재택근무의 제한적 일상을 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ac User 이다보니  iPhone - iPad - Blackberry - Macbook Pro 간  Mobile Me 와  Evernote 를 서로 연동하여 이동중에도 외부 기고글 초안이나 회의 자료나, 업무 직종과 관련된 문서들을 클리핑 하였을때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놓는데요. 이러한 모든 점이 재택근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추구하는데 밑바탕을 만들 수 있기 위한 초석이 된다는 것을 "스마트워크"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라 하면 많은 이들이 '똑똑하게 일하는 법'으로만 정의하곤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스마트워크"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적재적소에, 효율성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스마트워크"에서의 "스마트함"이란 자기관리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저자이자, 칼럼리스트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반젤리스트이자 한 팀의 중역이자, 블로깅도 하시고, 책도 쓰시고, 가족에도 충실하고 등등의 모든 일들을 소화하면서도 하루 6~7시간의 필요 수면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은 본연의 효율성있는 이동시간내 "스마크워크"가 실천되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스마트워크로 가장 많은 득을 보는 것은 바로 개인,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언제 일을 할 것인가?
우리는 어디서 일을 할 것인가?
우리는 누구와 일을 할 것인가?
우리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페이지 74-75

그렇다면, 이제는 액기스라고 할 수 있는 스마크워크의 실천 단계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랜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에서 비롯한 개인만의 방법과 철학, 그리고 도구가 주는 활용성에 포커스에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이러한 점은 우리들의 생활 속에 체득되어 있지만, 주어진 환경 대비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본연의 혜택에 대해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어색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클라우드, 스마트 디바이스(타블렛- iPad  등, 스마트폰) 을 비롯한 자신의 시간 관리 프로그램 GTD 등등 주어진 환경들을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하루 24시간,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론적, 체험적 노하우를 전하는 몇장의 이야기들은 "스스로"의 짜투리 습관을 표현만 할 뿐 더 깊은 내공의 체득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맡기고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길, 스스로 터득해야 살아남는다

6년전, 회사 생활을 시작하고 1년이 된 시점에 직장 상사로 부터 한권의 책을 받게 됩니다.

본인이 약 5년간 일했던 곳의 "문제 해결"방법론에 대한 통찰있는 경험서를 받게 된 것이지요. 신입사원 시절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OJT(Owner Job Training)를 빼곤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단지 업무에 필요한 주요 스킬만 가르쳐 줄뿐, 그때 당시 "똑똑하게", "영리하게" 일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 전수란 아무것도 없었을 겁니다. 

당연히 신입사원 1년차에게 "스마트워크"란 그 당시만 해도 데스크탑과 이메일 사용하는 방법이 최선이자 대안이었으니깐요. 그 와중에 상사로부터 받은 한권의 책은 다양한 시선과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있어 "나"스스로를 어떻게 가르치고 타일러 놓아야 할지 가르쳐 주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문제 해결의 방법부터 효율적인 자기 관리 방법론, 그리고 업무에 필요한 문제 해결 지식까지 등등 그 기반을 닦아주는데 필수 요소를 제공한 것이지요.

아마도, "스마트워크"가 6년전에 나왔더라면, 아니 지금의 "스마트폰 열풍"이 4년전만 일찍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면 지금의 업무 습관 및 방향들은 무척이나 달라졌을 겁니다.

위에서 개인적인 사례로 언급하는데 있어 참조가 된 책은 동양에서 나은 세계적인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의 2005년 한글 번역서적인 "맥킨지 문제 해결의 기술"이었으며, 이 책을 통해서 "스마트워크"는 좀 더 발전된 가이드를 해주는 책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맥킨지 문제 해결의 기술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사이토 겐이치,오마에 겐이치 / 김영철역
출판 : 일빛 2005.05.15
상세보기

그렇다면, 사회 생활과 지금의 풍족한 환경, 풍부한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는 있지만 본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일부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만약 궁금하다면. 우리는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스마트함"을 헤매고 또 갈구해야 할까요?

그래서 "스마트워크"는 3C 로 풀어주고자 합니다. 

스마트 워크가 말하는 3C -  Capture / Connect / Celebrate


<그림, 본문내용 중 스마트워크 사이클 - 3C>

김국현님의 일련의 정보를 수집하고, 소비하고, 다시 재유통하는 과정을 "3C의 긍정의 스마트워크 사이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치를 포착, 수집하여" -> "다른 가치들과 이어지고", -> "가치 창조의 기쁨을 공감하고 시장과 사회에 공표" 하는 일련의 가치에 "부가 가치"란 요소를 더하고, "성과"를 모두 나누고", "관련 가치를 또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는 연결 방법론을 제시하는데요. 마케팅이나 일반 라이프 사이클, 리서치, 일련의 작업 활동에 모두 적용해도될 만큼 새로운 학설로 충분(?)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신만의 정보 저장소를 구축하여, 보다 발전된 내용으로 전개하며, 잘 정제된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는 과정들을 스스로 만들어갈때, "스마트 워크"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

현대인은 점점 스마트 라이프를 추구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우리들이 마주하고 있는 일상 속의 과정들은 스마트하지 못합니다. 원하는 자료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 관계를 맺기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 막상 결과물을 얻기 보다는 스마트 보다는 전신이 힘들어 쓰러지고 있는데요. 

김국현님이 제안하고, "스마트워크"에서 주장하는 3C 는 보다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한 차원 앞서 생각하는 방법론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사에게 제공할 문서 한장, 외부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준비하는 그 많은 문서 들,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간에 얼마나 본연의 아이디어와 수집된 정보를 담아내려 애썼는가를 지금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의 형식에 매달리고 있는 내 자신 스스로, 미래를 내다보며 한발 앞서 정진해야 함을 "스마트워크"를 통해 체득했으면 합니다. 

결국 스마트워크는 디센트, 괜찮은 일을 하며, 일할 만한 일을 하고, 품위 있는 일자리에서 일하는 활력있는 일을 하는 장기적인 전략이다. - 김국현


왜 우린 능동적이지 못하는 것일까요? 좀 더 능동적으로 주어진 디지털 환경을 최적화 하여 반보 능동적으로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달리는 것이 힘들다면, 좀 빠르게 걸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스마트워크"는 절대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방법론에 입각한 관점을 전환하기 위한 "설득의 교과서"입니다.

본 도서를 통해 좀 더 깊은 방법론을 찾도록 일깨워주신 낭만 IT 김국현 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스마트워크 SMARTWORK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김국현
출판 : 한빛미디어 2011.01.31
상세보기

*'스마트워크'를 읽고 나면, 뭔가 2~5% 부족해지는 느낌이 나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두가지 도서를 추천드립니다.

Slack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톰 드마르코(Tom DeMarco) / 이병철,류한석,황재선역
출판 : 인사이트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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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김지현
출판 : 성안당 2010.06.15
상세보기


*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본 서평은 새우깡소년의 블로그에 동시 발행된 글입니다.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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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해야만 한다 <허삼관 매혈기>

서평 2011/02/25 14:55 Posted by angryinch


아 어떡하지;;;;;
음. 일단. 암튼..


이 작품은, 문화혁명기 중국을 배경으로 피를 팔아 살아가는 가장 ‘허삼관’의 이야기다.
이 말 하나만으로도 뭔가 뜨거운것이 올라올 만하다.
단 몇작품으로 세계가 사랑하는 중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는 ‘위화’의 작품.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아버지의 모습, 가족에게 닥치는 고비들을 그때그때 큰 돈과 바꿀 수 있는 ‘매혈’로 버텨가는 가난한 아버지의 이야기.
이 아버지는 피를 팔기 전 양을 불리기 위해 차가운 얼음물이라도 몇 대접씩 배가 터지도록 마시고(과학적으로 따지진 말자),
피를 팔고나서야 겨우 돼지간과 황주 두냥을 먹을 자격을 스스로에게 주는 사람이다.

허삼관은 거친 입으로 내내 육두문자를 내뱉지만 언제나 그건 말에 그칠 뿐 마음은 더없이 여린 남자이며, 세 아들 중 자기 자식이 아니란게 밝혀진 장남을 위해서까지 목숨을 걸고 피를 파는 사람이며, 가족끼리도 비판투쟁대회를 열어야했던 그 시절 어머니의 부정을 부끄러워하며 비판하는 자식들에게 자신의 부정을 스스로 드러냄으로써 아내를 보호하는 남편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런데, 작가는 이 ‘허삼관’을 흠결없이 존경할 만한 어쩌면 비현실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리지만은 않는다.
그는 장남 일락이가 자기의 자식이 아님을 알고 피를 팔아 가족에게 국수를 먹이러 가는 길에 일락이만 버리기도 하고, 바람 피운걸 덮기 위해서도 피를 팔며, 두 아들에게 자라서 장남의 친아버지네 두 딸을 강간해버리라는 말도 하는 등, 비루한 모습도 함께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하나로 그리는 것이다.


줄거리만 보면 더이상 신파적일수가 없는데 이 모든 가슴절절한 이야기들을 심각하지 않게 해학적으로 표현해내는 위화의 스타일은, 우리에게 희극적으로 표현된 비극이야말로 가장 진한 눈물을 남길 수 있음을 일깨운다.

피는 극단적이다. ‘매혈’은 그 어떤것 보다도 극적인 소재가 된다.
몸이 아픈 장남 일락이를 위해, 한번 매혈 후엔 적어도 석달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규칙따윈 무시한채 도시를 옮겨다니며 피를 파는 모습은 부모의 위대함을 단숨에 대변해버린다.
허삼관은 자신의 피를 죽은피라며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노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피를 팔러 간다.
이 마지막 장면은 이 소설의 마무리로 성공적이다.


이상. 여기까지가 이책을 읽는동안 머리로 이해하여 스스로에게 강요한 감상이다.

이런 감상으로 감동하여 그 시절 중국을 상상해보고 내 아버지를 생각해보고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등등. 그래야 한다는걸 머리론 알겠다.

그런데.
한마디로 이 책이 정말 재미없었다.
몇시간에 끝냈으니 진도는 정말 빠른데 짜증이 많이 났다.
솔직하게 말해, 감동도 거의 없었다. 허삼관의, 문자 그대로 피나게 고단한 삶에서 연민과 감동을 느껴야 하는거라면, 내 아버지도 그 정도의 고단한 삶은 사신 분이라고 말하겠다.

말했듯이, 피는 극단적이라 이 소설의 제목만으로 구매욕을 당기는 충분한 역할을 한다.
허삼관이 판 것이 피가 아니었다면 그 외엔 남아있을게 없다. 스토리는 취향이 아니지만 필력이 훌륭하다던가 이루는 에피소드는 마음에 안들지만 전체적으론 큰 메시지를 남긴다던가 말이다.

중국 사람들을 그린 작품들 특유의 시끌벅적한 스타일이 내겐 정말 맞지 않고, 이 작가의 작품이 처음이라 싸잡아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사람의 글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해학적이라고 하는데, 그런 해학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휴머니즘은 약간 느꼈음ㅋ) 유머는 유치했으며 (아니, 세 아들의 이름이 일락이, 이락이, 삼락이라는것에까지 폭소를 터뜨려야 한다고 강요한다) 표현력에서도 세계적인 글쟁이의 힘은 (중국어를 마스터해 원문으로 읽지 않는 이상)전혀 느낄 수 없었다.
(건방지게도, 나도 소설 써야겠다!는 용기를 얻기까지 했다능;;;)


이럴때 참 혼란스럽다.
하나같이 감동받았으며 울다웃다를 반복했다는 감상들 뿐인데, 내겐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하하하;;;

허삼관 매혈기, 제목 참 훌륭하고 표지도 예쁘다.
이 책 읽으면서 짜증이 왕창 났다는 사람을 만나 돼지간을 안주삼아 황주를 마시고 싶다.


+ 장이모의 <인생>이 이 작가의 전작을 원작으로 했단다. 허삼관 매혈기도 영화로 만든다면 연출자의 역량에 따라 이 텍스트와는 크게 다를 수 있겠다는 느낌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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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 2점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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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훌륭한 책 + 구린 번역. 되겠다.

번역이 구리다는건 물론 조심스럽다. 원서와 하나하나 비교해본것 아니니까 증거가 없다.ㅎ
하지만 심심찮게 튀어나오는 맞춤법 오류, 문장구조 오류들 때문에 읽는 내내 전체 번역을 싸잡아 의심하며 읽을 수밖에 없게 한 죄가 있다 하겠다.
(중반 이후부터는 순간순간 집중이 안됐다. 어느새 틀린 맞춤법, 앞뒤 안맞는 문장 잡아내고 있는 나를 문득문득 발견!ㅠ)
맞춤법은 단어 단위의 얘기인데 그거 좀 틀렸다고 해서 번역이 엉망이라고 할 수 있냐.싶을지 모르나,
글쟁이라면 맞춤법 병은 '기본'으로 앓는 수순일텐데, 그걸 뛰어넘고 훌륭한 문장으로 직행할 수는 없을거란 생각에 오역을 의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거라 본다.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문장이 나올때마다 내 이해력을 저주하던것에서 번역을 의심하는 쪽으로 옮아가는 찝찝함이 내내 따라다녔던거다.

군대,전쟁 전문용어들이 많긴 하지만 그다지 길지 않고 담백한 문장들로 돼있기 때문에 원서로 보는것이 심하게 힘든 책은 아닐것 같으니, 여러분들은 시도해보시기 바란다.



이 책 또한, 뭐 어쩌다 위시리스트에 처넣어논건지 기억나지 않지만. (넣기만 하고 빼질 않는게 한심해서 표현이 격해짐)
지금 보니 우.리.나.라.에.선. 꽤 숨은 걸작인가보다. (서점사이트에 별점이나 리뷰 등등이 거의 없는걸로 봐서)
인간성 상실, 제국주의 전쟁의 대표인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경험을 정말 처절하고도 심감나게 그렸다.
자신이 속했던 알파중대 대원들 개개인과 그들이 사랑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과, 자신이 죽인, 수학을 좋아했을것 같은 젊은 베트콩, 아홉살에 죽은 첫사랑 이야기로 좁혀 그것들을 통해 베트남전쟁을 고발하는..
전쟁이 왜 shit인지에 관한 친절한 예가 돼주었다. 지극히 개인적이어서 더욱 진실한.

이 책은, 단편들을 하나로 묶은건데 그 묶음 전체를 볼때 연대기적 구성이 아니라서 스펙타클하다.
전우의 죽음을 아프게 묘사한 챕터 이후에 그 전우와의 내밀한 에피소드를 묶었으니, 짠해 미치겠는거다.
이런 식으로 뒤의 단편이 앞의 어느 단편을 설명해주는 구조, 어린시절의 마을을 참혹한 전장과 뒤섞어버리거나 22살의 자신과 43살의 자신을 또 섞어버리는 식이라서 영화를 보는것 같다.

음.그런데.  내용에 몰입될수록 이 책이 소설이라는것에 더 신경이 쓰인다.
작가가 참전군인이었던건 사실이고 내용도 1인칭이며, 그리고 그게 바로 감동의 원천인데, 그런데 장르가 '소설'이라니.
물론 이런걸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지만 다른 어떤 그것들 보다도, fact의 비중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느껴지는데, 가장 비극적이었던 전쟁을 그리고 있으니 그만큼 진지해야 하는데다 무지하게 빨려들어가는 스토리이다보니 이래놓고 그부분 허구였어.한다면 가만안둬.일케 되는거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가 얼마만큼 덧칠돼 있는지를 알 수 없고, 가끔은 눈물까지 핑 돌게 되면, 부분부분 허구일 수 있다는 생각을 거부하게 된다. 나는 이 이야기들의 작은 일부라도 허구일 수 있다는 그 사실에 점점 더 예민해졌는데, 그만큼 휘말려버렸단 얘기다.

동시에.

작가는 이 '소설' 속에서
"소설 속에서 그 대목은 내가 일부러 꾸며낸 것이었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 책 중엔 [소설이었다면]이나, [전쟁 이야기를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까]라는 챕터도 있으며,
"이야기는 그럴 듯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결코 본 적이 없는 것을 나는 볼 수 있다" 라거나,
캐슬린이 물을 수 있다.
"아빠, 진실을 말해주세요.누군가를 죽였지요?"
그러면 나는 정직하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아니란다."
또 정직하게 말할 수 있다.
"그래. 죽였단다."
라고도 말한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더이상 따지고 싶지 않다.
작가는 오히려 전쟁은 이렇게 믿을 수 없는것, 자신의 경험조차도 믿을 수 없는것, 참전자들의 입을 통한 전쟁 이야기를 믿는 우리를 조심시킨다.
"전쟁 이야기를 재미있는 영웅담이나 아주 조금이라도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느낀다면 당신은 아주 낡고 무서운 거짓말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전쟁 이야기에는 진실이 없다."
그래, 차라리 허구였으면.. 하게 되는거다.
전쟁의 본 모습은 '지옥'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바로 이런 허구같은 것일테다. 경험하지 못한 사람의 '판단' 자체가 오만일것이다.


징집 통지를 받고, 이 명분없는 전쟁에 나서야 하는 22살 청년의 고통을 그린 대목에서(실제로 캐나다 국경으로 도망을 간다) 어찌나 실감이 나던지, 지금 군복무중인 죄없는 우리나라 군인들을 보는듯해서 정말 가슴아팠다.
"나는 법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당신들이 전쟁을 지지한다면 당신들이 그 가치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좋다.
그러나 당신들은 이 경우 당신들의 소중한 피를 대납해야 한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아내, 아이들,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 데리고 전장으로 가야한다. 그게 법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소수이고, 그리고 전쟁터엔 그들은 없다.



+ 가장 절절했던 에피소드
챕터별 주인공(흠 너무 소설적으로 말하니 미안함ㅠ) 중에, 여자친구로 전장에 헬기를 얻어타고 위문 왔다가 전쟁의 광기에 빨려들어 망가져버린 매리 앤의 이야기는 아..정말이지..
커츠 대령을 딱 떠올리는 이 섬찟한 이야기는 사실이어야 하고 동시에 허구여야 했다.
킬고어 같은 인물도 하나 나오고, 참 여러모로 지옥의 묵시록과 겹친다.


+ 맞춤법 교정
(63p) 강아지에게 플라스틱 수저로 밥을 먹이고.. (수저→숟가락) 숟가락으로 밥주고 젓가락으로 반찬줬니?아놔;;
(116p) 주파수가 틀려. (틀려→달라)
(139p) 분위기를 띠우기 위해 (띠우기→띄우기)
(168p) 장담하건데→장담하건대
(206p) 갈 곳이 없었음으로 →없었으므로
(288p) 나는 눈에 띠지 않는 →띄지
더는 없었음 싶네;;;

+ 어색한 문장
(36p) 순전히 가볍고 편안함을 위해서 그들은 비상식량을 던져버리고...
(91p) 아마도 이제 당신은 왜 내가 전에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95p) 우리의 삶을 완벽한 침묵으로 지켜보면서 선택을 하게 하기도 하고 실패를 하게 하기도 하는 것처럼. (틀리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정확;;; '선택을 하게도 하고' 정도가 나을듯)
(202p) 그가 해야 할 것은 샐리의 집 앞에서 멈추고 그의 새로운 시간 계측법으로 그녀를 감동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 외에도 틀리진 않았지만 아름답지(?) 못한 문장들이 꽤 있음;;;


- by angryinch  http://hedwig.kr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 8점
팀 오브라이언 지음, 김준태 옮김/한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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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윤혁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좋습니다. 구독합니다 ^^

    2011/02/09 23:05

마케팅 및 홍보 업무를 진행하는 분들은 새로운 채널 활용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양적인 분포를 결과치로 정리하여 보고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부분에 있어 중요도와 실천적 리뷰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막상 소셜 미디어 환경에 있어 채널 활용에 대한 양적 리포트를 도출해낸다는 것은 어떠한 도구를 통해서 활용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 활용에 따른 ROI/KPI 측정 방법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국내 소셜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약 1년 2개월,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셜 미디어는 기업의 입장에서나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무척이나 절실하고 필요한 반영구적 새로운 뉴미디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적용, 활용함에 있어서 결과론적인 측정 방법인 투자 대비 결과물을 알아내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느냐를 탐구하고 고민해 봐야 하는데요. 그 방법에 있어 일련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책 한권이 출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 짐 스턴 지음|신승미 옮김"인데요. 소셜미디어 마케팅 투자를 측정하고 최적화 하는 일련의 방법론과 함께 ROI를 도출해내는 가치론적 방법과 KPI 측정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고, 제안하는 효과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T.G.I.F'로 요약되는 최근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서 "트위터-구글-아이폰-페이스북"으로 정리되는 소셜 미디어, 기업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채널을 통계화및 수치화 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었지요. 이미 해외의 소셜 미디어 환경이 3~4년전 부터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양적 통계를 서포트 해주는 서비스들이 다수 탄생하기도 했었지요. 그러한 서비스 툴들을 국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기업 및 개인들이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요.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소통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키워드의 온라인상 활동 평가에 대한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에 따른 국내 전문가들의 연구도 이뤄지고 있지요.

소셜미디어가 이제는 (기업) 마케팅 부분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연 기업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지에 궁극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그 활용 방법에 대해 마케터 및 홍보 AE들은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략적인 대안과 모델을 제안하는데 있어 필요한 책은 국내에서 '진화를 예측하는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부제가 달려 나온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라는 한권의 책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양한 물음에 대해 충실한 해법을 100% 제시해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자인 짐 스턴은 해외의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웹 분석가로써 1994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 마케팅' 세미나를 시리즈로 개최한 이래 웹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최고 수준 전문가로 유명합니다.짐 스턴이 제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측정 분석툴, 가치 기준들은 어떻게 보면 국내 기업 내부 마케터및 홍보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방향을 제시하는 제안자로서의 서포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짐 스턴은 책의 서두에서 아래와 같은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서 책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과 해결할 수 있는 가치 부분에 대해 기준을 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
 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
1. 소셜미디어의 사업적 가치 측정
1. 소셜미디어의 규모와 인기 측정
2. 회사에서 소셜미디어의 중요도 측정
2. 인류에 있어서 소셜미디어의 중요도 측정
3. 사회에서 인정받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업에 최대한 활용하는 요령(Tip)
3. 초토화 마케팅 방식으로 빠르게 돈을 벌려는 메시지를 블로그와 트위터에 자동으로 올리는 방법
4. 소셜미디어에 투입한 노력의 가치 평가 방법
4. 소셜미디어를 능숙하게 운영하는 방법

기업 마케터 및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과 미팅을 하게 되면 간혹 격게 되는 문제중에 하나가 "소셜 미디어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짐 스턴도 고민하고 어떻게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는지 대안을 마련하느라 고심을 한다고 하네요. 이는 즉, 소셜 미디어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를 보면 훌륭한 재무 성과와 소셜 미디어의 활용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졌다고 하는군요. 즉 이런 상관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겠지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재정적으로 더 성공을 거둔다라는 인게이지먼트비디(EngagementDB)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도 밝혀진 공식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활동은 번외의 일이며, 소셜 미디어 활동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대외 브랜드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유지/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될 것 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에서는

1) 집중하기 - 목표 파악 2) 관심 끌기 - 청중에게 도달 3) 존중받기 - 영향력 파악 4) 감정 파악하기 - 정서 인식 5) 반응 얻기 - 행동 유발 6) 메시지 받기 - 대화 청취 7) 결과물 얻기 - 사업성과 도출 8) 원조 얻기 - 동료 설득 9) 미래 예측

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중요성과 함께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한 일련의 중요성을 중간 주제 형식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역할론을 순서별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대외 소셜 미디어 강연이나 특강을 진행시 항시 언급하는 1) 관심 대상을 찾아 팔로윙 하기 2) 컨텐츠 생산 3)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 표명을 언급하곤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짐 스턴의 위의 8가지(미래 예측 제외) 방법과 일맥 상통하는 방법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셜미디어를 측정하는 100가지 방법 - p25
청취의 8 단계 - p208
입소문 도달에 관한 연구 - p102
소셜 상호작용 측정기준/KPI 목록 - p219


등의 주요 연구 및 측정 기준등을 활용한다면, 위의 역할론을 충분히 이해하고 측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이 자칫 이벤트와 홍보 중심의 대화 채널로 변하는 국내 소셜 미디어 환경에 있어서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초기 단계라 생각되어 집니다. 하지만 점차 그 절차에 따른 프로세스와 기업 내부 입장자와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대행하는 외부 대행사에게 있어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는 KPI 및 ROI를 정성적/정략적 측정하는 기준에 있어 실무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실무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함께 콘텐츠 중심의 정성적 커뮤니케이션(휴머니즘)이 있을때 소셜 미디어의 역할론적 입장은 언젠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싶습니다.

정성적인 대화를 중요시하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에서 인용된 옴니추어 제품 마케터인 <매트>가 지적한 정략적 수치에만 접근하려는 관계자들을 지적하는 코멘트를 추가해봅니다.

매트는 "100% 효율적인 자연 언어 검색이란 없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숫자에 집작한 사람들이 흔히 망각하는 점을 지적한다. "완벽하게 명확한 내용까지는 필요 없다. 중요한 점은 경향이며, 경향은 일정한 방향이 있다. `당신의 브랜드 옹호자가 브랜드 비추천고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가?'라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

사람들은 당신의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당신의 회사에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어떻다는 것일까?
그런 상황이 어떤 반응을 유발하고 있을까?

페이지. 149

소셜 미디어에 대한 지평을 넓혀 기업 자산으로 활용하고 싶은 마케팅 담당자들이나 기업인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보다 소셜 미디어의 정략적(정량+전략적) 접근을 통해 분석적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한번 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짐 스턴(Jim Sterne) / 신승미역
출판 : 물병자리 2010.10.15
상세보기


*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본 서평새우깡소년의 블로그에 동시 발행된 글입니다.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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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강제로 읽힌 책인데도, 독후감을 쓰고싶을 만큼 훌륭하다.
이게 얼마나 좋았단 의미인진 스스로도 모르겠네ㅋ 하여간 당분간은 일에 관련된 책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거든.

예고도 없이 받아들다보니 대체 어떤 장르인지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뭘 말하려는 책인지 전혀 모른채였다.
(내가 직접 책을 고를때도 남의 서평을 여러개 읽어보거나 별점에  꽂히거나 하진 않지만) 이렇게 완전네버전혀 모른채 무작정 뛰어드는 경우가 두세번은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책을 시작하는 마음도 매번 꽤 설레고 흥미로웠다.

<아웃라이어>처럼, 이 책도 제목만으론 도무지 짐작이 안되는 책이라, 조금씩 느낌이 오는데까지 오래걸렸다;;
(번역판 제목을 참 잘 지은것 같다)
소제목이 아주 짧게짧게 돼있는데, 그 단락단락이 재미있지만 전체적으론 뭔 소릴 하려는 책인지 파악이 안됐다고할까. 뭐 대략 20장은 넘어서야 조금씩 감이 왔을 정도다.


책의 내용을 이딴식으로 압축하는걸 안좋아하고 어려워하지만, 뭐 간단히 표현해보자면.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예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대중행동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그 속에서 소셜 도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우리가 아는 풍부한 실례를 들어 얘기하는 책이다.


주로, 마케팅이나 심리학 책을 두고 '이 책 좋다, 맘에든다'라고 말하게 되는건,
- 내가 몰랐던 사실을 새로 알려주는 경우.라기 보다는
- 생각해보면 나도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설명할 수 없이 뒤죽박죽이던 것을 깔끔히 정돈된 이론으로 '표현'해줄 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역시 '훌륭하다, 재밌다, 좋다'라고 말하게 되는것도 이런 이유인것 같다.

위키피디아, 플리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등의 '소셜 도구'들을 나도 사용하고 있고, 당연히 그 사용법과 작동원리를 알고 있으며, 어떤식으로 네트워킹 되는지,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도 대략 아는것 같고, 이런 도구들이 새로운 역할을 하여 세계적으로 대단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또,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블로그질을 하는 중에 스치듯이라도 이런 생각을 해봤을거다.
- 블로그는 과연 일기장인가 미디어인가.
- 같은 주제를 비슷한 수준(?)으로 얘기하고 있을 때, 언론사에 속해있는 블로거와 백수 블로거의 차이는 무엇인가.
- 이런 도구들이 널린 세상에서 '기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설마 언론사의 4대보험? 그건 너무 웃기쟎아.
-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기준은 무엇인가.
- 지금 이 독후감도 맨 밑에 바이라인만 넣으면 기자가 쓴것 같지 않아?  (건 아니라고?ㅋ)

그리고 트위터류를 쓰면서도.
- 이게 진정 소셜 도구의 미덕이라고들 하는 '양방향' 맞아?
- 유명인들이 맞팔 해주는게 과연 진정한 소통의 의지야? 아님 오히려 모든이를 무시하겠단거야?
등등.

이런 얘기들을 체계적으로 하는데, 머리속이 막 수납&분리수거되는 느낌이다. 후련해진다. (물론 뭐라고 정답을 얘기하진 않는다. 정답이 없으니까.)
특히 위키피디아의 탄생 얘기에 정말 소름이 쪽쪽 돋는데, (그리고 리눅스 얘기!)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쓰고 수정하고 삭제까지도 할 수 있는 소셜 백과사전이다.'라는 정의을 알았을때 '음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인간 본성은 악인데(!!) 제대로 된 정보가 쌓일 수 있을까? 엉터리 자료를 올리거나 삭제해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은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늘날 나부터도 하루에 열댓번은 위키피디아 검색결과를 믿고!활용하고 있는데다, 보아하니 이게 어쩜 이리도 잘 돌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신기하기가 우주에 닿을정도인데 이 책이 납득시켜준다.

하여간 허섭하나마 웹기획자로서, 또한번 좌절의 순간.
위키피디아는 그 속에 구현된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온전히 인간 심리를 다루는 문제이며, 그걸 파악한 지미 웨일스와 래리 생거는 진정한 천재로군.
'기획'하라면 UI나 고민하고 앉은 나는 언제나 이런 고도의 인간심리조종술이 투영된, 이렇게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도구를 만들 수 있을까.하는 처절한 자괴감ㅠ


주옥같은 문장들이 곳곳에 있는데 짧게 잘라낼 수 있는 몇개 발췌.

우리는 대개 조직이 조율되지 않은 그룹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여긴다. 조직이 직원들을 감독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드러난 상황으로 보면 느슨한 관계로 맺어진 그룹이 그 어떤 조직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일을 완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도서관 사서나 프로그램 편성자처럼 희소성 때문에 생긴 업종인 경우, 그 희소성이 사라졌을 때 그것을 가장 늦게 깨닫는 사람도 바로 그 전문가들 자신이다. 이들은 자신이 경쟁에 직면해 있음을 깨닫는 순간, 퇴출을 앞두고 있음을 알게 되곤 한다.

전문가의 자아 개념과 자기 방어는 평상시에는 유용하지만, 혁명의 시대에는 단점이 된다. 전문가로서의 자기 직업에 닥친 위협만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런 위협은 사회에 대한 위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방대한 양의 개인적인 글, 자기들끼리만 재미있어 하는 사진, 조악한 동영상 등을 보다보면, 옛날 희소성의 세계가 단점은 좀 있었을지 몰라도 최악의 아마추어 작품들은 안볼 수 있도록 해준 게 고맙다고 생각하기 쉽다. 쓰레기를 배터지게 먹으나 쫄쫄 굶으나 괴롭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명성'이란 태도의 문제도 아니고 기술이 남긴 유물도 아니다. 명성이란 들어오는 관심과 나가는 관심 간의 불균형에 불과하다. (중략) 오프라의 메일 주소는 공개되는 즉시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 유명인들은 이런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양방향 매체일 때도 일방적 패턴을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는 작은 일은 사랑 때문에, 큰 일은 돈 때문에 이뤄지는 세계였다. 사랑은 사람들에게 빵을 구울 동기를, 돈은 사전을 만들 동기를 부여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랑 때문에도 큰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기술이 평범해지고, 그 다음엔 사방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해지고, 마지막으로 너무 깊숙이 퍼져 있어 눈에 안 보일 정도가 돼야 비로소 심오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선호하는 공평함에는 합리적인 면보다는 감정적인 면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이는 비금전적 동기에 의존하면 다양한 수준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더 관용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패를 정상으로 받아들이는 서비스들은 노력의 대부분을 성공시키려 애쓰는 조직들은 근처에도 가지못할 가치를 창출해 낸다.

일반인에게는 위키피디아가 참고문헌을 만드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실은 논쟁을 주요 용도로 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글들은 그 논쟁의 잔재로, 더 이상 아무도 이견을 내지 않게 된 결과물인 것이다.

조금이라도 중요한 실험이라면, 그 실험이 실패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유저들에 대한 방어막을 갖춘 시스템만이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다.

이야~~~~~ 전문가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_-


암튼, 냉정해서 매력적인 책, 앞으로 살 날이 20년 이상 남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끝! 


ps.
제목으로 붙인 "촛불의 배후가 궁금하다면!" 은, 진짜로 내가 생각해서 붙인 제목임을 밝힌다ㅋ 왜냐면.
책 앞뒤 표지에 무슨 글자들이 빽빽한데, 일부러 읽지 않고 시작했고. 이제서야 뒷표지를 보니 많은 언론사들의 짧은 서평이 꽉 있는데, 그 중에 오마이뉴스가 써논 서평과 겹치더라. 진짜 놀랐음!
"촛불의 배후를 못내 궁금해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 <오마이뉴스>"

정말 포인트를 가장 잘 잡은 단평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명박은, 배후가 있지 않고서는 대중들의 그런 집단행동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진정으로 믿을것 같기도 하다. 누가 좀 보내줘봐. 이론으로 알게된다해서 느끼는바가 있을랑가 모르겠다마는.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 8점
클레이 서키 지음, 송연석 옮김/갤리온


- angryinch   www.hedwi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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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을 25시간 처럼 쓰는 베테랑들을 바라보는 사회 초년생들은 그냥 바라보기만 한다. 왜 그들은 시간을 저렇게 잘 쓸까? 라는 이유에 대해 의문만 던지고 말아버리게 된다. 왜 그럴까요?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모든 사람들이 왜 저마다 다르게 쓰고 시간을 아껴쓰는데도 부족하기만 할까요?

인생의 스승이자, 요즘들어 많은 가르침을 받는 아버님의 말씀으로는 "모두 너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씀에 매우 공감이 갑니다. 즉, 시간관리도 본인 스스로 하기 나름이다 라는 명제와 결론을 동시에 던져주는 "과제"와 같더군요. 벌써 9월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시간 관리를 잘하셨다면 남은 9월, 10월, 11월, 12월이 아주 즐거울 것이고, 아니라면 매우 고달픈, 빡빡한 여정이 기다리겠죠.

올해로 직장생활이 만 6년을 향해하고 있는데요. 위의 이야기처럼 한때는 시간관리에 대해 매우 소홀히 하다시피 하여 개인적으로 낭패를 본 적도 있고, 시간관리를 매우 잘해서 몇시간을 세이브해서 또 다른 일을 추진하는 기염을 토한적도 있었지요.

그러한 배경에는 바로 "스마트(Smart)" 함이라는 키워드가 담겨져 있었고, 오랜만에 써내려가는 서평의 주 핵심을 담고 있는 도서 또한 "스마트"를 놓치면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책이 될 것 같네요.

맞습니다. "스마트", 적은 시간 투자로 높은, 극대화된 결과물과 성과를 내는 것이 스마트함이 전해주는 진리가 아닐수 없는데요.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 관리>에서는 그러한 스마트함을 오랜 사회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사회 초년생, 대리 직급 정도의 3~4년차 사회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핸드북이 될 것 같습니다.

필자, 김지현 본부장님의 경험을 토대로 써내려간 이번 책의 주된 핵심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마트함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 사회에서 매우 필요한 명제중의 키워드 일텐데요. 왜 그렇게 시간관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본인 스스로가 매우 잘 알고 있는 문제 일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한 시간 관리"에는 왕도가 없음을 <시간 관리>에서 초반부터 잘 서술해주고 있습니다. 책장을 펼쳐들면, 마치 초등학생 첫 등교길에 어머니와 함께 손잡고 학교에 들어가는 상상이 시작되는 것처럼, 아니면 매년마다 학년이 올라갈때 느끼는 새로운 다짐 처럼 많은 모습들이 머릿 속을 스쳐갑니다. 그만큼 새해에 반드시 세우는 목표 아닌 한해의 마스터 플랜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하죠.

사회초년생의 평가 방법은 태도 중심, 경력직은 스킬을 보곤 한답니다. 그만큼 업무에 대한 역량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겠죠. 스킬에 있어서는 하드웨어적, 보이는 스킬 뿐만 아니라 시간을 다루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마트한 두뇌, 숫자싸움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적 스킬도 중요합니다. 스마트한 시간 관리에 있어서 프로젝트 매니저가 지녀야할 시간 관리 요소에 대한 팁도 일부 알려준다는 것에 있어서 개인적인 입장에선 매우 유용한 복습 자료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한 시간 관리란 적은 시간의 투자로 보다 많은 성과를 내는 데 있다. 즉, 투입한 시간보다 업무 성과가 훌륭하면 그것이 최고의 시간관리이다. - 18페이지 -

시간 관리,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스스로) 하지 않는다

단지 시간 관리에 대해 제한하여 다양한 팁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에 대한 효율, 그리고 대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시간을 Save하고 자신의 업무 능력을 상승하는 포괄적인 메시지를 간략한 팁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본 도서가 매우 유용하다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업무 요청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이라던지
`똑똑한 리더의 시간 관리' 와 `팀원에 대해서 알아야 할 점',
그리고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회의"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회의록을 작성하게 되면 꼭 필요한
`회의록 양식' 이나 '회의 참여 요청서' 같은 경우는 사수들도 잘 알려주지 않는 주니어(Junior) 들의 역할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의를 해주고 있다는 점이 시니어-주니어 할것 없이 모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의 있는 것들을 도서 안에서 알려주고 활자로 정리해주지만 막상 본인 스스로가 하지 않는다면 큰 이득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된 메뉴얼 하나 만들어서 준다고, 아무리 영특한 인재가 잘 알아서 하겠지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겉보기의 껍질 뿐, 본인 스스로 알아서 실천하여 외형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퍼포먼스가 제일 중요하겠죠.

수행하는이가 살아남는 방법을 알게 된다

<시간 관리>의 가장 중요한 Chapter로 남을 "시간 관리의 시작, 할 일 잊지 않기"는 모든 일이 시작되는 일과의 시작 시점에 할 일을 제대로 정리하고 지워 나가는 습관이야 말로 시간 관리를 진행하는 리더, 구성원, 그리고 개인이 발전하고 실천하는,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해야 할일의 중요성을 알고 나의 스킬을 점차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는 하루의 시작에 정리하는 "할 일 정리" 일 것입니다.

To Do를 정확하게 자각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시간 관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 스킬을 습득하고 있다." 라고 말말 수 있다. - 81페이지 -

누구나 같은 선상에서 같은 시간을 쓰고, 다양한 일을 하지만, 정작 즐겁게 일하지 않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조차 모른다면 자신이 받고 있는 월급, 급여에 대해 매우 만족할 수 있을지 한번 쯤은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능한 관리로써의 시간 관리, 스마트하게 자신의 조직 구성원들과 시간을 잘 쪼개어 쓰는 관리는 분명 다를 것이고, 부하직원의 저녁 시간을 뺏지 않고 다음날의 여유롭고 활기찬 업무로 바꿔 줄 수 있는 역량을 지는 관리라면은 자신의 시간은 물론 타인의 시간도 존중해줄 수 있는 "스마트한 관리, Owner"가 될 것입니다.

시간 관리, 말로만 외치지 말고 "할 일 정리"를 시작으로 지금 바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을 써주신,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의 김지현 본부장님(@oojoo)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간관리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시간관리
지은이 김지현 (성안당, 2010년)
상세보기


*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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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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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회장은 19금, 혁신은 무제한?

서평 2010/05/02 11:15 Posted by 퓨처 워커
구글과 Virgin의 화성탐사프로젝트를 알고 계십니까? 구글과 Virgin은 100년내에 화성에 사람을 거주시키겠다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이름이 바로 Virgle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프로젝트 에 대한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링크) 한마디로 거짓말 같은 프로젝트죠. 저도 처음에는 무슨 농담하는 홈페이지인줄 알았습니다. 과연 구글과 버진이 100년뒤에도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Virgin은 무슨 회사인데 이런 괴짜 프로젝트에 돈을 댈까요?



 

많은 분들이 구글은 잘 알고 있지만 Virgin이라는 회사는 생소하실 겁니다. 뭐 우리나라로 본다면 뭐랄까 서비스회사로 유명한 회사니까 CJ나 한진그룹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물론 Virgil의 독특한 기업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점잖은(?) 우리나라 회사중에서는 비슷한 회사가 거의 없다고 해야겠죠. Virgin의 회사 분위기를 알려면 백문불여일견이라고 아래 광고가 말해줍니다. 단 19금입니다. 청소년은 화면을 닫아주세요.


이 회사가 재미있는 건 단순히 회사의 이름이나 광고가 아닙니다. 창업자가 매우 괴짜로 알려져있으며, 사실상 기존에 Red ocean으로 불리던 업계에 뛰어들어 혁신의 경쟁을 일으키는데 선수인 리차드 브랜슨이란 사람의 "능력"이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차드브랜슨은 이미 16세에 학생잡지를 창업하고 30세에 버진레코드라는 음반유통회사로 성공하면서 항공, 철도, 모바일, 레저, 스포츠, 미디어, 금융, 건강, 환경, 자선사업까지 도대체 안하는게 없는 회사인 Virgin의 창업주입니다.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 8점
리처드 브랜슨 지음, 박슬라 옮김/리더스북

이 책은 바로 Vigrin의 리차드 브랜슨의 자신의 회사들에 대한 얘기이면서 자신의 기업관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책은 리차드가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때문에 매우 쉽고 읽기가 편한 내용입니다. 

사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자기의 원칙들은 우리가 많이 들은 내용과 그리 다르지는 않습니다. 훌륭한 사람을 찾아 권한을 위임하라. 회사의 브랜드가 곡 고객의 신뢰이다.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잘하고 디테일에 집중하라. 

기본적으로 리차드 브랜슨이란 사람은 "직관력"이 강한 기업가입니다. 관리자 스타일의 경영자는 아니란 얘기죠. 그래서 그는 자신의 "직관"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잘 포착하고 초기에 회사를 만들고 훌륭한 경영자에게 회사의 발전을 맡깁니다. 물론 이런 접근은 기술 지향적인 회사에는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재미있게도 리차드 브랜슨이 만든 회사는 대부분 소비재 서비스 회사입니다. 즉 누구나 "뛰어난 고객 지향적인 직관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들이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의 "괴짜"같은 "혜안"이 없었다면 결코 혁신은 이룰 수 없었던 거죠.

결국 리차드 브랜슨의 성공의 밑거름에는 그의 "혜안"도 있었지만 사업에 대한 "운"도 무시못할만큼 컸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대부분 주변사람의 "논리적인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대부분 논리적인 사람은 "데이타"를 가지고 얘기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래"란 대부분 "현재"의 데이타에 기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혁신"적인 서비스나 사업 모델의 경우는 기존에 없는 것이거나 고객의 "다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기때문에 논리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그의 "직관"에서 얘기하는 사업이 바로 "지금"인가는 어느 정도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 "운"이라는 요소가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뿐만 아니라 "인내력"도 중요합니다만, 일단 "능력"은 기본이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성공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전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전 물어봅니다. "넌 스스로가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냐" 물론 이것도 그리 정확하기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제대로 "운발"이 좋은 사람은 계속 운이 좋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 자체에서 대단한 Insight를 배울 것은 없는 책이라고 봅니다만, Vigrin 정도되는 그룹의 창업주는 어느 정도의 생각을 하는지는 분명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능력밖에 없는 퓨처워커
2010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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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0/05/02 15:00
  2. 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Virgle 프로젝트는 "농담" 맞습니다. :)
    구글의 연례 행사 중 하나인 만우절 농담(April Fool's)이죠.

    참고: http://www.google.com/virgle/error.html

    2010/05/11 16:30

개가 사람에게 충성스럽고 순종적이고 용감해 보이는 것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다.
참 몬땐 개들도 많은데 우린 그 몇몇이 치료받아야 할 개체라고 생각하지 개라는 종 자체는 원래가 사랑 가득한 존재인걸로 인식하곤 한다. 이 무슨 인간중심 오만방자란 말인가?

그들은 오금을 저리게 하는 외모와 애교를 무기로 인간을 이용한다.
개에게 '반려'라는 수식을 붙이는게 더욱 '인간적'인 지금, 개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들이 정말 도둑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가? 주인이 외출해버린 집에 혼자 남아 외로움에 빡이돌아 끊임없이 짖어대다가도 정작 도둑이 들었을땐 쏘세지 하나에 배를 깔거나 쿨쿨 자버리는 개가 수두룩하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훈련되어 본능이 거세된 채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경우는 말고 말이다.)



개는 심지어 꾀병도 부린다. 어떡하면 주인이 맛있는 먹이를 가져다줄지를 알고 다리를 절거나 하반신 마비라도 온것 같은 연기까지 하는 놈들이다.
미국에서 매년 개한테 심하게 물려 치료받는 인간이 100만명이다. 몸무게 1kg당 먹어치우는 먹이는 인간의 두배다. 미국에 사는 개들이 1년간 싸대는 오줌은 150억 리터인데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전체의 포도주 생산량보다 많다!
대부분의 사고는 떠돌이 개가 아니라 애완견에 의해 일어나는데도 인간은 애완견이 훨씬 온순하다고 멋대로 믿는다.
또 우린, 이기적인 인간과는 달리 개는 인간을 경제력이나 외모 따위로 판단해 사랑을 조절하지 않는다는점을 고귀한 성품으로 규정하고는 개를 마음껏 아껴도 되는 명분으로 삼을때가 많다. 그런데 그것을 메리쎄리쫑의 나에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라 결론내리고 고마워하는게 맞나? 그들은 부자나 빈자를 가리지 않고 이용하고 주머니를 터는 것일뿐이다.

... 어쩜. 이쯤되면..(해보자는거지요? 아 노통..그리워요..) 이 정도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저 피조물들은...
우리의 감상적인 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 있다면, 개는 "사회적 기생동물"로 분류되어야 함이 틀림없다!


이런 등등의 나쁜점에 더해, 이상한 점 또한 많다.

① 인간이 이토록 개를 사랑하면서도 왜 인간이하의 인간들을 욕할때 '개'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나. (개보다 못한넘;; 개자식..개고생, 개같은 내인생..)
이게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개"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어떤 문화권에서건 나쁜 뜻으로 사용돼왔다.
② '개'라는 종이 가진 외모의 어떤 요소가 '개'라고 규정짓게 하는가.
개의 생김은 종류별로 천차만별이다. 그런데도 우리같은 생물학적 지식이 전혀없는 사람들도 미니핀과 세인트 버나드를 둘다 '개'라고 판단하는건 왜일까?
처음보는 견종을 우리앞에 데려와도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우리만의 기준으로 판단해서 "이 동물은 뭔가요?"가 아니라 "이 개는 무슨 종류인가요?" 라고 할거란게 너무나 신기하다.
또 더 있다.
③ 태어난지 이틀 된 새끼 개의 외모가 성견의 축소판인가? 그렇지 않아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다른 동물들은 거의 축소판이다. 인간도 그렇고 고슴도치도 그렇고. 그런데 개는 자라면서 완전히 변한다. 왜일까. 흠;;

하여간 나쁘고 이상한것들.....




그런데..............





그런데 개가 인류에게 미치는 이 모든 생물학적,사회과학적 불합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를 사랑한다.
그것도 너무너무 많이.
나를 조종하건 말건 그들을 관찰하고 쌍방교류(라고 믿게끔 연기하는것일지라도)한다는 착각만으로도, 밀가루쏘세지만한 똥도 치울 수 있고 침을 줄줄 흘리는 입속에 손을 넣어 생선가시를 꺼낼수도 있고 새끼 낳은 질펀한 현장을 맨손으로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이 된다.
개들이 스스로 원해서 늑대이길 포기하고 인간에 기생해 이용해먹으며 살기로 선택했음에 동의하지만, 그래도 개는 비용에 비해 훨씬 큰 기쁨을 주는 희한한 짐승이다.


개를 좋아하는데다 표지도 예쁘고 너무나 정직한 제목도 마음에 들어 산 <개에 대하여>.
<개에 대하여>는 개에 관한 객관적 사실을 담은 아주 '과학적'인 책이지만, 마지막장을 덮으면서는 저자인 스티븐 부디안스키 박사할아버지에게 과학으로 설명키 힘든 단어의 대표인 '사랑'과 존경을 보내게 되는 책이다. 동물을 얼마나 깊고도 체계적(?!!!)으로 사랑하는 분인지 느낄 수 있다.
정말이지 개에 대한 모든것이 다 있다고 보면된다. 이 야릇한 피조물을 차가운 머리로 바라본 객관적 사실들에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는 멜랑꼬리한 감상들을 적절히 섞어놓았다.
요란하게 짖어제끼는 놈을 어떻게 훈련시키면 되는지, 여기에 오줌을 싸는 놈이 저기에 싸게 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따위의 '문제견'을 훈련시키는 방법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것들조차 '개 사용 매뉴얼'식이 아니라 개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한수 위에서 내려다보며 말한단 느낌이 든다.

개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키우는 세상의 모든 개주인에게 권한다. 그들과 '반려'가 되려면 적어도 이만큼은 그들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나는 개를 너무 좋아해서 한뙈기 마당도 없는 이 집에선 키우지 않는다. 그들이 인간세상에 거의 적응한듯 보여도 미끈미끈한 장판바닥을 뛰면서 굳은살 없는 분홍색 발바닥을 유지하고 싶어할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귀를 분홍색으로 염색하거나 리본삔을 꽃거나 양말을 신는걸 좋아할것 같지도 않다. 목청을 떼내는 수술은 말할것도 없다.

마지막에 이르면 정말 감동에 겨워 책을 덮게 된다.
인간들의 이기심때문에 오랜세월 지속돼온 "순종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동종번식.. 그것이 야기한 수많은 유전적 결함과 질병과 기형..
인간이 멋대로 규정지은 기준에 따라 멋진 외모의 개를 만드는데만 치중해온 과거, 온갖 뼈대있는견 경진대회들과 순종견 족보.. 그것을 좇는 동안 상대적으로 천대받은 이른바 '똥개'들.
이 책의 마지막은 우리 주위를 돌아다니는 똥개들에 대한 죄책감을 선사한다. 그들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마지막 페이지의 이 구절을 그대로 베끼지 않을 수 없다.


순종을 고집하는 번식 전문가들 때문에 화가 나서 못견디겠다면 똥개들을 생각하고 마음을 가라앉히자. 주변에서 늘 보는 그런 똥개들 말이다. 신우생주의자들의 박멸 노력에도 불구하고 똥개는 여전히 개 유전자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팔팔한 생명체들이다. 주인은 없어도 인간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살아가는 개들이 전 세계에 몇 백만 마리는 된다.
게다가 잡종 강세 현상 덕분에 아주 건강하다. 대개는 성격도 좋다. 이들이야말로 진화의 전통을 잇는 '진정한 개'인지 모른다.
인간과 같이 진화했고 인간 사회를 근거지로 삼았으며 자기 멋대로 규칙을 만들어 인간에게 강요했던 바로 그 동물 말이다. 인간의 바람을 가볍게 무시하고 오로지 고대로부터 이어온 진화 법칙에만 충실한, 그리하여 괴상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와 공존하는 능력을 익혀 온 동물이 바로 개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 똥개들이 상황을 바로잡을 것이다. 지난 10만년 중 9만 9900년 동안 그 선조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ps.
얼마전 산으로 둘러싸인 고향집 동네 어귀에서, 산에 부닥쳐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 끝없이 짖어대며 갈수록 흥분하던 스파니엘잡종 한마리가 생각난다.
새끼 낳은 티 팍팍 내는 젖을 늘어뜨리곤 출렁출렁 흔들어가면서 눈을 희번덕 디벼가지곤 메아리와 주고받기를 계속하는게.. 참 어찌나 웃기던지;;
이 책을 읽기전에 이런놈은 그냥 무작정 웃기고 귀여운 놈이었으나 이젠 그 사랑스러운 느낌에다 '역시 저 짐승에게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어..'가 더해졌다.


아 소름끼치게 사랑스러운것들!


개에 대하여 - 8점
스티븐 부디안스키 지음, 이상원 옮김/사이언스북스

- angryinch  hedwig.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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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물을 사랑한다면 이 사람처럼

    Tracked from 당신 덕분에 꽃이 핍니다♡  삭제

    애완동물 인구가 1천만 명에 달하고, 애완 산업의 시장규모는 4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어울려 살아가면서도 고기반찬을 외치며 반찬 투정을 합니다. 그렇지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자신이 품에 안고 있는 동물이나 시체가 되어 밥상 위에 오른 동물이나 똑같은 동물이었습니다. <?xml:namespace> 현대사회로 오면서 동물과 사람은 직접 만나지 못합니다. 동물들이 어떻게 사육당하고 어떻게 죽임을 당하는지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2010/03/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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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물무관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져 주시면 합니다. 헉헉거리는 숨소리, 내놓고 다니는 항문, 혀를 내두르며 묻히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그냥 저만큼 떨어져 노는 동네 강아지들은 늘 귀엽습니다만, 내가 만지고 키우고 하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어요.

    2010/03/19 01:39
    • angryinch  수정/삭제

      자신이 동물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동물에 별 관심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에 피해를 주는 것 만큼 추한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를 그렇게 좋아해도.. 공원에 줄 안 묶고 오거나 배설물 주머니 안들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줘패주고 싶습니다. 개 말고 개 주인을요^^

      2010/03/19 09:23
  2.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평생 개를 보면 경직되거나 충격을 받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개를 키우는 인간은 자기에게 꼬리를 친다 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 개를 무서워 하는걸 이해를 못하더군요. 참 개만도 못하단 말은 이런 사람을 지칭하는듯 합니다.

    2010/03/19 02:06
  3. 김성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통이라는 것은 참 중요하죠 ㅎ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것을 느낄 수 있다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의도가 없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유감일 정도로

    2010/03/19 02:47
  4. 지나가는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글 너무 잘 쓰신다!
    우와우와...

    2010/03/19 03:43
  5. 양봉순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카랑 등산을 하다가 끈 없는 강아지가 조카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개주인하고 말싸움으로 시비가 붙어 머리카락을 잡고 산에서 싸운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몰상식한 사람은 드믈겠지만 그 이유만으로 개 키우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레 혐오감까지 올라오려고 한답니다.

    자주 가는 약수터에서 물 떠먹는 국자로 개한테 물먹이는 것들은 밥그릇도 개하고 같이 쓰나봅니다.

    2010/03/19 06:11
    • 나그네  수정/삭제

      원래 등산로에는 개나 애완동물을 동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개사랑을 외치시는 분들은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 법규여서 그런지 정말 개무시를 하네요
      등산로 곳곳에 있는 배설물등을 볼때마다 지겹습니다.

      2010/03/19 07:29
    • 유니  수정/삭제

      물론 강아지가 갑자기 달려들어 사람을 놀라게 했다면 견주는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겠지요.그렇지만 등산로에 함께 등산조차 못하게 하는건 너무 야박한거 아닌가요 배설물을 치우는 견주가 훨씬 더 많습니다. 등산로에 보면 곳곳에 사람들이 먹고 치우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나 담배피면 안되는곳에서 흡연하여 발생하는 산불등등....저는 사람이지만 이런 사람들이 더 지겹습니다. 저도 개를 키우지만 개무시한적이 없습니다. 몇몇의 견주의 행동으로 모든 견과 견주들을 비난하는것 역시 원칙적이진 않은거 같네요. 산은 동물과 사람이 공평하게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자기들 다니기 편하게 만든 길이라고 거기에는 동물은 안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배설물을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것입니다. 견주들이 배설물을 잘치워서 서로 기분좋은 등산로를 만들면 좋겠다는 정도로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요?그리고 사람들 본인들도 제대로 행동하면 좋겠습니다. 동물과 산의 입장에서는 아무렇게나 나무를 뽑아 길을 내고 쓰레기를 버리거나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들(특히 애들을 계곡근처에서 아무렇게나 배설하게 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나그네님처럼 "지겹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니까요.

      2010/03/19 09:06
    • 미니  수정/삭제

      등산로나 산에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사항이 아닙니다. 줄을 묶었다면 얼마든지 데릴고 갈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이 무슨 사람들만 갈수있는데인것 마냥 구는 인간들이 더 꼴보기 싫군요. 솔직히 산은 인간들이 더 훼손시키고 더럽히지 않나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란다고 산에 개 다니는 꼴을 못보겠으면 산에 안가시면 되겠네요.

      2010/03/19 09:08
    • 앵앵  수정/삭제

      개야 어린애들 보면 반가워서 달려들죠
      물려고 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예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주 조카앞에서 좋은 교육 시키셨네....

      2010/03/19 09:26
  6. 쭈쭈와송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농장보면 개랑 대화하는 하이디가 그러는데 개가 주인 사랑하는거 맞거든요? 말귀도 다 알아듣구요

    2010/03/19 08:17
    • angryinch  수정/삭제

      하이디의 말보다 더 '과학적'인 증거가 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0/03/19 09:29
    • karmada  수정/삭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시는 것 같군요..

      사람이 '반려동물'을 사랑할 때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 할 때와 똑같은 모든 '작용'이 일어 납니다.

      2010/03/19 10:10
    • angryinch  수정/삭제

      말씀하신 그 '작용'과 반응들 때문에 저도 제가 개를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이것 역시 비과학적이지만 제 감정이니 스스로는 믿을 만하지요.
      위의 제 댓글은 '역방향'의 증거에 대한 말입니다(개→사람). 그리고 사람대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개의 관계에 대한 말이고요.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은 곧, 그런 과학적 증거는 있기가 거의 불가능할거란 뜻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이디의 말이 만족할만한 증거가 될 순 없다는 것이고요.

      2010/03/19 14:46
  7. 파란토마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소개를 얼마나 재미있게 하셨는지... 당장 검색까지 해봤습니다.ㅋㅋ
    동물을 정말 사랑하시는게 문장 속에서 팍팍 드러나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10/03/19 08:35
  8. 미나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데 까지 와서 딴지걸 필요가 있나?
    예전 브라운대학인가? 거기서 연구발표한 내용을 보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건강도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서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죠...
    미국CEO 80% 역대 대통령 90%가 개고양이를 키웠다고 하니 신빙성이 있는듯 합니다
    반면 싫어하는 부류는 반사회적인 성향이 많거나 정신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많다네요
    특히 범죄인들중에 비애견인들이 상대적으로 많답니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애를 잘키우려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것이 상식처럼 돼 있죠

    2010/03/19 09:24
  9. 개빠, 고양이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개를 키웠고 지금은 고양이를 키웁니다만
    개빠, 고양이빠는 지긋지긋합니다
    위의 댓글에서도 사람까면서 개 챙기는 개빠가 보이네요
    교회 다니고 하나님 믿는다고
    개독교라 욕먹는 짓에 동감할 필요 없듯이
    반려동물 키운다는 이유로
    개빠, 고양이빠의 저런 어리석은 행동에 동감하기는 싫네요
    멍청하게 굴지 좀 맙시다
    당신들의 행동과 말이
    개,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간격만 더 벌리고 있다는걸 압니까?

    2010/03/19 13:28
  10. 책상머리 앤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개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 꼭 읽어봐야겠네요.
    어떤 내용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개들의 꾀병은 ^^;; 우리집 개들도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혼날 짓을 하고나면 꼭 한쪽 다리를 접고는 절뚝 거립니다.
    그리고는 다리가 아파 걷기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고 춥다는 양 부들부들 떨곤 합니다.
    맞을까봐 겁나서 떠는 게 아니라, 그냥 지가 아파서 그렇다는 양 ㅋㅋㅋ
    그래서 아픈 척 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면 언제 그랬냐는 냥 돌아다니는데..
    정말 웃깁니다.
    이 책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거 같아 정말 궁금하네요.
    덕분에 좋은 책 소개 받았네요. 고맙습니당 ^^

    2010/03/30 17:34
  11. Louis vuitton handbag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데 까지 와서 딴지걸 필요가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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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4 14:59

수만개의 서재를 결혼시키기 위해.

서평 2010/03/07 17:11 Posted by angryinch


안녕하세요? 새로 북스타일의 필진 이름을 갖게 된 angryinch입니다.

방문수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성격이라고 애써 자위하며 거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만 블로그질을 하다가 기회가 닿아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북스타일의 필자가 되어, 앞으로 어쩌면 좋을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실은, ‘쉽게 쓴다’는 이유로 간택되었습니다.ㅎ 어렵게 쓰고싶은데 그런 재주가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책을 멋지게 추천할만큼 넓이와 깊이가 있지도 않으며 필력도 허접스럽지만, 얕은 독서생활에서나마 꼭 공유하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얘기해보겠습니다.

첫 인사를 겸하는 포스팅으로 거의 고민없이 떠오른 책이 있어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북스타일에서 만나는 우리가 이 공간을 우리들의 수많은 서재를 결혼시켜가는 과정으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년쯤 전에 처음 읽었을때 하도 재밌고 부러워 거의 눈물을 글썽였던,
책에 대한 책.

스스로 독서광이며, 대대로 독서광인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자랐으며, 독서광인 조지 콜트와 결혼해 독서광 기질을 보이는 두 꼬마를 두고 있는 작가 앤 패디먼의, 책에 관한 엣세이 열여덟편을 모은 책이다.
책에 얽힌 패디먼 가족과 친구들의 위트 가득한 이야기들에서 느끼는 충분하고 넘치는 재미, 책과 글에 얽힌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알게되는 지식과 감동을 포함해서 지배적인 감상은 딱 두가지, 부럽고 고맙다는 것인데, 똑같은 사람들끼리 어쩜 그리 잘 만났을까 하는 부러움과, 거의 병증으로 취급될때도 있는 애서가들의 특성을 총대 매고 쏟아내주는것의 후련함과 고마움이다.


패디먼과 조지는 결혼생활 5년만에 서로의 책을 결합시키기로 했다. 5년을 살고 아이까지 낳은 후에야 부부는 ‘장서 합병’이 더 깊은 수준의 친밀감을 느끼는 과정이며 그것을 실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았다.
침대나 미래를 공유하는것은 장난에 불과할 정도로 거대한 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서야 진정으로 결합한 것이었다.

각자 소유한 많은 책들을 합치면서 책장에 자리잡는 순서, 겹치는 50권의 책의 처리에 합의하는것에 일주일이 걸렸다. 나의 선반 다섯개짜리 책장 하나를 정리할 때도 책을 어떤 순서로 꽂아야 할지 책을 쥔 손을 어쩔줄을 몰랐는데, 일주일이 걸린 그들의 작업은 얼마나 복잡하며 또 얼마나 행복했을지 그저 부러웠다.

패디먼은 영국문학은 연대순으로, 미국문학은 저자 이름순으로, 한 작가 내에서도 연대순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비해,
1. 읽은책은 아래로 일단 질러둔 책은 위에 2. 두번 이상 읽을 만한 책을 위에 3. 손님 방문시 있어보이는 까풀을 위에 4. 읽어냈음을 뿌듯해해 마땅한 두꺼운 책을 잘 보이는곳에 따위의 온갖 기준이 제멋대로 적용돼있는 내 책장이 귀엽고도 초라하다. 또 그렇게 해놔도 원하는 책을 금세 찾을 수 있는 심플함을 빨리 벗어나고 싶게 자극한다.
벽을 타고 잔뜩 쌓아놨던 그것들을 새로 산 책장에 처음 꽂으면서 뿌듯했던 때와 스탠드 불빛에 고상하게 비추이던 책장 하나가 마치 셰익스피어의 서재처럼 거대해 보였던 순간이 부끄러울만큼, 여러겹의 슬라이딩 책장이 있는 서재가 필요할만한 장서목록을 갖는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플 정도로 부럽다.


이 책은, 부부의 장서합병 얘기 외에도 책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얘기하는데 하나하나가 정말 흥미롭다.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책의 겉모습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해, 표절과 인용에 관해, 책의 표지에 적힌 서명과 헌사에 대해, 오탈자와 구문오류 등을 집어내는것에 집착하는 애서가들의 특성에 대해, 헌책의 가치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던져주지 않아도 한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이런 주제들에 독자 자신의 경우를 함께 생각하며 키득대는것이 이 책이 주는 더할 수 없는 즐거움이면서 고마움이다.
이 하나하나의 주제들은, 언젠가 나도 패디먼의 이야기에 더해 어줍쟎은 썰을 풀어보고싶게 할 만큼,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것들이다.
나도 이런 저런 독후감에서 하드백을 압도하는 페이퍼백의 충분한 가치, 책장 여기저기에 그때그때의 감상을 낙서하는 것의 의미, 커피를 쏟은 자국이 남은 책에 생기는 특별한 애정 같은걸 짧게 건드린 적이 있는데 이런것들이 나만의 감정일리 없음을 확인해서 기쁜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게 많다는 것은 독자의 책 중독 수준을 말해주는 것일테다.
나는 분명 전방위적으로 섭렵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활자 중독의 수준도 아니고, 절대량에 있어서도 독서광이라 할만하지 않은데, 그래도.. 그런것 외에도 자신의 책 사랑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설명키 힘든 기준들이 존재한다는걸 느낀다. 패디먼이 전해주는 그녀의 책에 대한 얘기들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나도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나마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서, 대단한 그녀와 ‘같은 과’라고 스스로를 추켜세우고 잠시나마 우쭐할 수 있다.


책 전체에 가득한 수많은 인상적인 이야기와 구절들 가운데, 문맥 상관없이 잘라낼 수 있으며 전체를 읽고싶어지게 만들 수 있을만한 몇개를 발췌하면서 마무리.

친구가 몇 달 동안 실내 장식업자한테 집을 빌려주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모든 책이 색깔과 크기 기준으로 재정리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그 직후 실내 장식업자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식탁에 앉아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 사고가 인과응보라고 입을 모았다.


쇼는 헌책방에서 “OO에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지 버나드 쇼가”라는 헌사가 적힌 자신의 책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는 그 책을 사서 그 사람에게 다시 보내면서 헌사에 한 줄을 보탰다. “새삼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지 버나드 쇼가.”


(오탈자를 집어내는 강박증을 가진것에 대해)
슬프게도 우리의 병에는 12단계 치료 프로그램이 없으니, 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배울 수밖에 없다.(중략)

헤븐스 법률회사가 배의 저당금을 기록하면서 소수점을 잘못 찍을 때 그곳에 있었다면, 그 회사의 고객은 천백만 달러를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1962년 NASA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마리너 1호의 비행 프로그램에서 하이픈을 빠뜨렸을 때 옆에 있었다면, 항로를 이탈한 그 우주탐사선을 부수어 납세자들에게 7백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끼치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작년에 뉴저지 칼스타트의 문신가게에 있었다면, 노트르담 풋볼팀 팬인 22살의 댄 오코너의 오른팔에 Fighing Irish라고 문신을 새기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오코너는 t자를 빼먹은 것을 가지고 문신 가게 주인에게 250,000달러짜리 소송을 걸었다. 나는 오코너가 이기기를 바란다. 평생 오자 문신을 몸에 달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나쁜 운명은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서재 결혼 시키기 - 10점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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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ement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들어 이런 '책에 대한 책'에 관심이 많이 가는군요. 요것도 리뷰를 읽자마자 바로 느낌이 오는군요 ㅎㅎ

    재밌게보겠습니다.

    2010/03/07 22:49
  2. 레블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 대한 사랑이 어느정도인지는 알겠는데..
    인테리어업자의 교통사고를 인과응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라니.. 그건 코믹하면서도 무서운게.. 웬지 조용한가족삘인데요..

    암튼 북스타일의 새로운 필진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2010/03/07 23:42
  3. 퓨처워커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새로운 멤버다~... 환영합니다.

    2010/03/08 20:17


마케팅 리서치, 시장조사 관련 업종에 몸담고 있었을때 마케팅을 위해 꼭 거쳐야 했던 관문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시장조사는 마케팅을 다 익힌후에 몸을 담는 최후의 보루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과감히 뛰쳐나왔습니다. 그만큼 시장 상황에 대하여 명확히 알고, 풍부한 경험과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익힌 후에야 시장조사 장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렇게 마케팅에서 손을 털고 인터넷 업계에 발을 담궜지만 아직도 마케팅에 대한 매력에 심취해 있다보니 한 해에도 무수한 마케팅,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현장에서, 필드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이전과는 더욱 많이 못 접하고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와 현장 속 경험담은 너무나도 소중한 공부 아이템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브랜드가 런칭되고, 브랜드가 런칭되기까지의 뒷담화와 후일담들은 다양한 사고와 배경이 담긴 결과물 속의 한 과정이 되고 있으니 말이지요.



기획이노베이터 그룹, 홍정현, 김태원, 박동휘, 홍현주. 국내 유명 마케팅 및 경제 전략, 컨설팅을 공부하고 그 이후 자신의 꿈을 찾아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즐거운 그룹을 형성해서 국내 100대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기록한 재미난 책이 나왔었죠. 이미 9쇄 이상이 발행된 "산 역사"가 담긴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는 아무나 알려주지 않았던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마케팅 액티비티"를 정갈하게 담은 리본 달린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려 했고,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굵직굵직한 기업체들의,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드들의 마케팅 매니저 및 팀장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더군요.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기획이노베이터그룹 (토네이도, 2008년)
상세보기

현장의 100인 말하는 "마케팅이란?" 질문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답변

"마케팅이라고 다 같은 마케팅이 아니다" 라는 책 속의 소제목이 책장 한장한장을 넘기면서 고개를 점점 숙이게 만들게 합니다. 특히 마케팅을 해보고 싶어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마케팅"이 매우 매력적인 직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겠지만, 일련의 소문난 마케팅 사관학교로 불리우는 유명 외국계 회사에서는 "마케팅"이 곧 전쟁이자 자신의 의지와 싸우는 피나는 전투로 묘사되곤 합니다.

산업화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경영이념 하나만으로는 제대로된 영업도, 비즈니스도 할 수없게 된 것이 사실이죠. 그속에서 탄생된 "마케팅"은 수많은 남성들을 피끓게 만들었고, 이제는 성별을 뛰어넘은 매력적인 "의욕 창구"로 돌변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마케팅"을 써놓고, 뿌려대고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발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성공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일단 해보지 않고 알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현업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다양한 책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페이지 121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IT직종에 있다가 무턱대고 기회가 닿는대로 "마케팅 리서치, Retail Service"쪽으로 돌진했던것이 자신의 능력을 잘 측정하지 못했던 오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가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를 보면서 마케팅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광범위 했고, 마케팅을 하기 이전에 풍부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채 의욕만 앞서 교과서적인 이론에 사로잡혀 돌진했던 것이 큰 오류였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죠.

하지만, 짧은 기간의 외국계 리서치 업종에서 배웠던 시장을 바라보는 눈과 이치, 그리고 경험은 훗날을 위한 중요한 밑바탕이 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즉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그 분야에서도 뒤처진다는 현업 종사자들의 일관된 답변을 또 한번 청취할 수 있었으니깐요.

경험은 정확한 답을 알려주지 않더군요. 즉, "마케팅이란?" 질문에 그 어떠한 명쾌한 답변이 없었습니다. 교과서에, 수많은 마케팅 서적에서 알려주는 답은 경험하지 못했던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책장을 또 다시 펼쳐보게 하는 용기를 만들어주었지요.

결국, 마케팅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터 스스로의 경험이 해답!

Sweet Colors.....
Sweet Colors..... by rogil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책에서는 큰 가르침을 주려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즉 시장에 나가보지 않고서 어떻게 자신의 입속에 들어가는 야채와 과일, 그리고 건어물의 맛과 품질을 알 수 있을까요? 하지만 지금의 시장은 그러한 맛과 품질에 대해 수많은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간접 경험을 통해 직접 시장에서 맛보는 것 처럼 맛도 보고 가격도 따져보고 합니다. 재래시장의 입지가 좁아드는 것은 결국 재래시장의 오래된 경험이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창출됨을 무의식적으로 시대가, 시간이 알려준 것이죠. 이러한 것을 먼저 캐취한것이 마케터의 살아있는 경험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케팅 기획의 취지가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를 연결하는 과정에 있는 모든 직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들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게 하는 열쇠는 다름 아닌 "배려"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의 열정이 옮겨가는 것이다. 페이지 55

책 속에는 우리들이 길을 가다가 접하거나 듣게 되는 브랜드들의 리마커플 마케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합니다. 마케터가 시장을 위해서 행동한다 생각하면 안된다. 즉 사내에서 자신이 세일즈맨이 되어 비즈니스를 하는 판매원이 되어 내부 인력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이는 곧 시장에서의 반응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 이 말이 매우 인상적이지요. 즉 사내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타 상품과 서비스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고객이고 커뮤니케이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라고 주어진 이유에는 사내 직원들도 곧 자신의 마케팅 대상, 목표물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소비자가 될 수 있다라는 확인되지 않는 마케팅 분야의 숨어진 전제입니다.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경험. 노력하지 않는 마케터, 공부하지 않는 마케터, 학생들에게 일련의 다그침으로 말하겠지만 마케터들에게도 풍부한 사고와 경험, 그리고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리마커블 마케터 100인들도 자신의 경험이 현재의 상품과 유명세를 달리는 브랜드의 중심에 서있다고 합니다. 그 속에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소통하는 노력만이 지속적인 마케팅의 성공 요소를 책임지는 지름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200여 페이지 이상의 책 한권을 읽으면서 스스로 뿌듯해졌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는 1%의 소망과 행복이 온다는 말을 새삼 느낄 수 있었으니깐요. 비록 마케터의 현실적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경험을 통해서 마케터가 가질 수 있는 함정과 잘못을 늬우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노력가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되새겨 봅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터만의 일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업무와 일상에 지쳐 모든 것들을 놓고 있지만,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일상의 업무와 복잡하게 얽힌 일을 떨쳐버리고 "내려 놓음"의 실천을 실행한다면 보다 창의적이고 자신에게 더욱 큰 경험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더욱 즐겁고 명쾌하게 일 할수 있는 생활 속 승부사로 발전되기를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와 함께 기원해봅니다.

무한경쟁 시대에 일을 손에서 놓는 것을 불안해하는 마케터가 많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제대로 놀고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해결책이다. 즐기면서 충전하는 에너지와 경험이 마케터에게는 창조적인 "대박"을 가능케 하는 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풍류를 아는 부지런한 베짱이가 돼라. 페이지 198 - 책장을 덮다 -

<또 한권의 추천도서>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잭 트라우트 (비즈니스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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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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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다짐하는 새해의 계획, 얼만큼 잘 이루고 있는지 잠시 돌이켜 보면서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몇가지 부분들을 못 지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위에서는 의지력 부족이다! 작심삼일이다! 라는 말로 새해부터 다시 충만된 의지와 마음가짐을 무너뜨리고 있는데요.

의지, 그리고 마음가짐은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이 바로 자신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라고도 하지요. 이맘때, 작년 이맘때를 잠시 뒤볼아보면 많은 것을, 작지만 얼마 안되었던 것들을 "내려놓음"으로써 변화를 시도했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지요.

선택의 기로에서 든든하게 방향을 잘 잡아준 여자친구의 "대화와 용기"였고, 부모님 이었지요.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를 믿어주는 부모님의 믿음, 여자친구의 믿음이 있었는데요. 어려웠던 일들, 어디론가 피하고 싶었던 일들에 대해 큰 고민을 겪고 있던 나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까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피할 명분도 없던 내 스스로를 현재로 이끌어 준것도 내 스스로 "내 자신을 믿었다"라는 믿음에서야 지금의 생활에 만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두부터 복잡하게 과거 이야기를 회상하게 되는데요. 삶의 지혜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삶의 지혜를 발견하는 주체는 또 다른 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죠. 바로 "내 자신", "나"의 존재성을 잊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고 만다는 "세상의 섭리"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구구절절 필자의 짧디 짧은 고충담을 서술해보지만, 금번 2010년 첫 서평의 주인공인 <가고 싶은 길을 가라>는 바로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던 "믿음"에 대한 가르침을 잘 말해주는 가이드 라고 해야 할까요? 내면의 자신을 일깨워주는 한권의 에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힘들면 쉬었다 가고, 벅차면 돌아서 가라. 네가 원하는 길이 있다면...당신이 가는 길이 곧 옳은 길이다

<가고 싶은 길을 가라>는 한편의 에세이 형식의 회고록과 같습니다. 작가 로랑 구넬은 정신적 자기 계발을 연구하고 강연을 한 코칭 전문가 인데요.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속에서는 평범한 교사이지만 여름 휴가차 발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평소 "그럭저럭,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며 살아가던 삶"에서 큰 변화를 얻는 현자를 만나고 멘토가 되어 발리에서 미처 깨닫지 못하던 자신의 "믿음"과 "소중한 삶"에 대해 일깨우는 짤막한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에세이니 이야기라는 내용을 빼곤, 모두가 공감할 만한 "여유"와 "자신과의 믿음"에 대한 확실한 배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곧, 어떤 '선택'을 하는 주체가 나 자신이라는 의미이며, 그런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페이지 232

현자와 줄리앙(책 속의 주인공)은 독자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바로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줍니다. 혹여나 사회 생활이나 직장 생활에서 "나"라는 주체를 잠시 잊은채 생활을 하는 "내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눈치에 얽매여,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이끌려 업무를 보거나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내 자신"에 이제는 태연하게 행동하게 되는 모습들을 보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은 자신이 찾아내지 못하지요.

일예로 대학교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 학부모의 기대에 이끌려 이곳저곳의 학원에 왔다갔다하며 자신의 꿈을 개척하기 힘들어합니다. 결국 부모님의 뜻에 이끌려 대학교에 진학하고 원하지 않은 학과, 전공을 선택해서 간 이들에게는 미래의 꿈은 옛 이야기가 되어버리죠. 이것은 일부의 이야기 입니다. <가고 싶은 길을 가라>에서도 부모가 원하는 공무원 교사가 된 줄리앙, 교사로써 별로 어려움 없이 생활하는 내 자신은 발리에서 일정한 휴가를 얻으려 오지만, 인생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서 어려움을 무릎쓰고 현자를 만나게 됩니다. 현자를 만나면서 자신이 평소에 타인을 대하던 "거짓된 모습, 말투, 눈동자" 등을 노출하면서 현자에게 하나둘씩 약한 모습들, 빈자리를 보여주게 되죠. 그런 과정 속에서 현자와의 "과제"를 통한 거래를 하게 됩니다. 즉 줄리앙의 내면 속 "자신을 찾는 과정"에 현자가 일조를 하게 되는 것이죠.

아마도 이 시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 모든 이들에게 현자라는 존재는 극히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내 자신이 원하는 삶과 말,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잊은채 오로지 "삶에 대한 물질적 풍요"에 구태여 움직이는 스스로가 당연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모습. 너무나 답답하지요.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by laverrue 저작자 표시

성공한 삶이란 어떤 걸까요?

이런 질문에 책 속에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 "자신의 바람과 일치하는 삶입니다" - 라고 말이지요. 신생아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 탯줄을 끓고 세상의 빛을 보고 나면 뭐든지 자신의 스스로 생활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100% 자신의 의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속에서는 아기의 걸음마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하게 인생의 갈길, 자신이 걸어가야 하는 길, 자신을 믿는 의지와 상충하여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아기의 걸음마를 보고 부모들은 큰 감동과 격려, 지원을 하게 됩니다. 곧 아이도 걸을 수 있다는 보이지 않는 용기와 의지를 보여주곤 하지요. 절대 그 아기의 걸음마에 대해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는 그 아기의 걸음마에 대해 믿음과 격려를 쏟아붓게 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이나 그 아이가 성장하고 나서 아이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서는 점점 부모의 믿음은 떨어집니다. 그중에서도 부모의 믿음에 잘 수용된 행동을 보여주고 결과를 보여주지만 점점 사회생활, 학창생활을 하면서 아이의 의지와는 다르게 주변에서 큰 저항으로 믿음을 훼손시키는 역할 모델들이 나옵니다.

믿음, 자신의 믿음보다는 주변에서 지원해주는 보이지 않는 믿음과 의지가 매우 필요함을 인식시켜 줍니다.

아무쪼록 자신을 찾아보게나.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말고. 정 안 되면 자카르타에는 분실물 보관소가 있으니까! 페이지 57

당신이 잘하고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대신 선택하게 하지 마라. 당신의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건 당신의 몫이다. 페이지 229

'내'가 행복하지 못한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모양새나 허울이 아무리 좋아 보인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내 것을 남이 좌지우지 하게 내버려 두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뭐든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은가? 페이지 235

5부에 걸친, 20장으로 나뉘어진 이야기는 점점 자신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참된 시간"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올해의 조그마한 소망 부터 큰 목표나 계획을 이루는데 "마음 가짐"이란 작은 힘과 에너지를 마음 속에 담아 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같네요.

(미처 몰랐던) 내면의 나와 마주하기,
(나의) 꿈과 마주하기,
(내가 가지고 있던) 두려움과 마주하기,
(앞으로 부딪힐) 선택과 마주하기,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행복과 마주하기.

이 모든 마주하기는 내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365일, 평생동안 지켜나아가야할 약속과도 같을 겁니다. "믿음"을 잃지 않는자, 미약한 성공을 거둔다 라는 <노자>의 가르침 처럼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눈먼 장님이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또 읽고,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책' 한 권을 만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 자산이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붓다(Buddha) -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로랑 구넬 (조화로운삶,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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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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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enerdo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왠지 모를 뜨거운 용기로 마음을 채워주는 책이네요..^^;

    2010/01/21 11:16

Whatever it is, books are better
Whatever it is, books are better by CaterinaAnn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2009년에도 29개의 서평을 써내려갔네요. 그리고 40여권 정도의 책을 읽어내려갔구요. 서평과 책의 갯수가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서평으로 나올만한 책이 있고, 아침 이슬처럼 말없이 사라지는 책이 있는 것은 독자의 판단과 서평을 써내려가는 자아적 욕구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2009년을 마무리 지으며, 아직도 못다읽은 10여권의 책을 앞에 두고 서평을 정리하면서 뽑아보는 "Best of Best"에 해당되는 책 3권을 선정해보려합니다. 어떠한 기준도 없고, 어느 출판사에 국한된 것도 없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고 2010년에도 또 한번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 2009년을 정리하면서 썰을 풀어봅니다.

딜리셔스 샌드위치

[책과 서평_북스타일] - 딜리셔스 샌드위치 - 나를 두드린 책 한권의 기쁨


딜리셔스 샌드위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병률 (웅진윙스, 2008년)
상세보기

기자 유병률님의 뉴욕 문화 충격기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떳떳하게 우물밖의 세계에 대한 이상과 비전을 경험하라는 경험담이자, 에세이 방식의 경제/경영서인데요. 올해 읽었던 도서 중에서 가장 영감 깊었고 많은 이들에게 추천했던 "권장서"입니다.

IT업계에 있는 저로써도, 문화 충격이 시사하는 미래학적 시도도 유익했을뿐만 아니라 독서가 주는 간접경험이상으로 매우 파격적인 경험과 도전을 권장하는 메세지들이 이 시대 모든 젋은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주고 있다는 것에 이번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Top 1에 선정합니다.


시나리오 플래닝

[책과 서평_북스타일] - 시나리오 플래닝 - Phase 7을 이해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시나리오 플래닝: 불확실한 미래의 생존전략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정식 (지형, 2009년)
상세보기

작가 유정식 님, 블로그 "인퓨처컨설팅"을 운영하고 계시는 블로거이시기도 한 그분이 말하는 "플래닝" 개념을 다양한 시나리오 개념으로 미래의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상세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별도의 블로그에서 관련 내용을 2차적인 접근으로 다시 재해석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 매니저라든지, 기업의 전략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는 간접경험의 임계치를 올려줄 수 있는 한권의 책입니다. (블로그: 시나리오 플래닝)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책과 서평_북스타일] -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중국과 텐안먼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양이 (재인, 2009년)
상세보기

1989년의 텐안먼 사건, 그리고 2009년 양이의 작품으로 나온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중국의 텐안먼 사건 10주기를 기르는 문학 작품으로 중국의 역사를 일본 문학으로 재해석되어 일본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아쿠타가와상. Akutagawa Prize)"를 받은 작품중의 작품입니다. 국내의 현실과 맞춰 6.10 민주항쟁에 수많은 이슈들이 나왔던 2009년에 시의적절하게 인상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서평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역사적 시각을 그대로 문학 작품(소설)에 담게 되면서 일본의 시각에서 중국의 텐안먼 사건이 스쳐지나갈 수 없는 그 나라의 민족 정기가 살아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6.10 민주항쟁이 빠른 시일내에 재해석되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처럼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2009년 Best of Best 3로 최종 정리를 해봅니다.

위의 3권 말고도, 다 적어보지 못한 다수의 책들에 대한 서평은 공개되지 않았고 정리조차 안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분발해서 읽었던 모든 책들에 대한 서평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부족했던 서평을 읽어주었던 많은 독서인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10년에도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에서도 함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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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준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해 몰래 리뷰만 봤는데 이렇게 3권을 뽑아주시니 서점에 가서 읽어보지도 않고 사고 싶은 마음이 앞서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

    2009/12/29 14:06
    • 마루날  수정/삭제

      저희 북스타일에 많은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에도 자주 찾아오셔서 부족한 서평이라도 많이 봐주세요 ^^

      2009/12/30 11:25

Disney - Dumbo the Flying Elephant (Explored)
Disney - Dumbo the Flying Elephant (Explored) by Joe Pennist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평소에) 깊이 있는 `소설의 세계'는 많이 접해보지 않는 편입니다. 주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에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오랜만에 문학 단편선에 손이 가더군요. 그것도 `환상 문학 단편선', 접하지 않았던 장르였고 단편선을 읽어본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기에 조심스레 접근해보았습니다. 총 10명의 문학 작가들의 작품이 담겨져 있는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는 모두의 주제가 아닌 일부 한개의 주제에 국한된 대표적인 단편선 모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영화에서도 옴니버스의 형태라 생각했지만, 도서에게 있어서 단편선은 개개인의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문학적 집필 의도와 생각을 여러가지 시선에서 볼 수 있다는 재미가 있어서 10개의 모든 단편을 읽지 않더라도, 도서출판 <황금가지>에서 내놓는 "환상 문학 단편선"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알수 없는 작가의 생각을 서체로 받아들여보자

<환상 문학 단편선>이라 해서 저자들이 상상해도 터무니 없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같은 경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현실속의 이야기를 "순환고리", "뫼비우스 띠" 마냥 돌고도는 이야기라는 포커스에 맞춰서 "재채기", "커피"에 아이템을 끼워맞춰가는 식으로라도 저자의 상상력을 유도합니다.

여기서 하나, 결국 저자는 독자들과의 "환상", "상상"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한, 짧디 짧은 단편도 있고, 조금은 단편이라 하기엔 한권의 도서에서 나눈 "꼭지"에 불과한 긴 단편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결국 순환됩니다. 그리고 생각도 돌고 도는 이야기일것이구요.

단편선 표지에 나와있는 동그란 커피자국 같은 모양새도 결국 인간이 나누는 일상속 콩트 대화 등이 순환되어 감을 단편을 읽어가는 독자들에게 안겨주는 메세지 일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두번째 이슈! 단편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재미는 무엇일까? 바로 "상상해달라" 라는 첫번째에 이어지는 메세지 입니다.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에 처음 시작되는 박예진 작가의 <학교>부터 은림 작가의 <노래하는 숲>, 정희자 작가의 <소설을 쓰는 사람에 대한> 단편 작품은 연결고리의 순환과 단편속의 내용 그자체만으로도 무한 상상을 이끌어내는 동기를 만들어 갑니다. <학교>에서는 학교와 숲, 그리고 학생과 어른에 대한 알 수 없는 벽을 허물어 가는 `혜경'이라는 역할 존재에 대해 독자들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어 풍부한 상상을 해야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단편선이라 해서 무심코 읽어가는 "정독" 보단 "탐독"으로 저자와의 키스를 해야만 <환상 문학 단편>이 가지고 있는 끈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래하는 숲>도 토란과 아베, 식물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의 세상에 비유된 적막함을 속삭입니다. 작가들의 생각은 결국 "상상"이었습니다. 식물과 사람, 그리고 주인공과 가상의 캐릭터 끼리 마주치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도 "상상해달라" 외치고 있는 것이었죠.

(재미있는)이야기는 돌고 도는 순환 고리, 그것이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하는 것보다 재미있다.

단편선의 대표적인 타이틀이 되어 버린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는

현실은 이야기를 낳고 이야기는 현실을 낳고 둘은 서로를 낳으면서 우리의 삶을 만들었다. 페이지 222

와 같은 순환의 연결고리라는 `무릎'을 칠만한 한문장을 남겨두고 짧디 짧은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이야기의 아버지는 결국 이야기를 들은 자의 아버지, 평소 우리가 재미있다고 친구의 입에서 여자친구의 입에서 돌고 도는 이야기는 `커피잔들 들고 재채기' 해서 커피 한방울 안흘렸다라는 이야기보다 재미있다.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결국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의 아들, 손자뻘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지금까지 줄곧 이야기 했던 소설 속의 이야기, 모든 장르에 걸쳐서 이야기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는 결국 돌고 도는 인용과 인간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것을 총 10명의 작가는 다른 단편 속 내용으로 말하고 있지만, 한가지로 요약되고 풀이될꺼에요.

아무래도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D는 머리도 식힐 겸 평소에 가끔 가던 서점에 갔다. 거기서 소설이며 만화책의 표지를 한참 보고 있노라면 새로운 인물이나 소재의 아이디어르 얻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 이미 출간된 단편집을 몇 개 사서 읽어보고 소재의 힌트라도 얻을 속셈이었다. 페이지 355

시중에 독자들을 유혹하는 수많은 도서들, 그 도서들은 누군가의 영혼이 되고, 지금의 <환상 문학 단편선>을 만든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단편선을 접한 독자는 또 다른 생각과 상상으로 "색다른 결과", "이미 운명적으로 정해진 결과"속에서 꾸준하게 돌고 돌것입니다.

언젠가 봤던 문구,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아이디어, 그리고 지금 보고 있던 <단편선>에서 마주한 10명의 작가의 글중에 한명의 글귀 하나에 또 다른 단편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 독자들과 이야기 하려는 작가의 심오한 기회, 행동의 약속과 같았습니다.



*무언가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아이디어에 고립되었다면 순수한 문학적 아이템으로 똘똘뭉쳐진 <환상 문학 단편선>을 추천해주려 합니다.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습니다.

*총 10개의 작품, 10명의 작가 작품이 담긴 도서. 무리하지 말고, 보고 싶은 작품부터 살펴보세요. 모든 이야기는 돌고 도는 "스포일러"라 말할 만큼의 조금의 힌트가 있답니다.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영도 (황금가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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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1 22:11

당신이 평생 기억하는 노래는?

숨겨진 보석 2009/10/25 17:59 Posted by 퓨처 워커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노래들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얼마나 많은 유행가들이 매주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잠시동안의 관심을 받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들은 특별히 내가 자주 듣지 않았어도 또는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게 새겨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찌보면 제게는 그런 내 마음속의 노래들의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뮤지컬을 꿈꾸다 - 10점
정재왈 지음/아이세움

사실 저는 뮤지컬을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음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핑계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히려 뮤지컬로 유명한 내용들이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진 것들을 더 많이 봤다고 해야하는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어려서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에 TV에서 본 "Sound of Music" 영화에서 나왔던 "도레미송"은 제가 평생을 가사까지 잊지 못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캣츠의 "Memory"라는 노래는 언제부터인지 머리 속을 빙빙도는 멜로디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를 자연스럽게 기억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리비아 뉴튼존은 제 어린 마음에 지금 세대가 좋아하는 "손담비" 이상으로 혼자 좋아했던 가수였습니다. 그런 올리비다 뉴튼 백업 테이프에서 흘러 나왔던 노래 중에 하나가 아마도 "Summer Nights"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냥 자기가 아는 멜로디의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들이 왜 이렇게 유명한지 그리고 어떤 뮤지컬에 있었던 노래였는지 알아가는 과정도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제게 그런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책은 그림이 많아서 또한 친철(?)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비싼 뮤지컬을 모두 볼 시간은 없지만 적은 시간으로 다양한 뮤지컬에 대한 상식을 알고 싶은 분에게 강추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책에서 소개한 뮤지컬중에 제가 아는 노래들만 아래 링크를 소개합니다. 올 가을에는 꼭 뮤지컬 하나를 봐야겠습니다.

가을에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퓨처워커
2009년 10월 25일



오페라의 유령


캣츠



그리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아가씨와 건달들



재미있는 도레미송 비디오




지붕위의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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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day in Paris
Last day in Paris by danorbi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업무시간 짬짬이 `온라인 여행 사이트'를 뒤적뒤적, 그렇게 업무와 여행 계획을 짜다보면 어느덧 하루가 가고 다시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시간'으로 빠져들게 되는 7월 입니다. 그야말로 출퇴근이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사이클이 되네요.

휴가라고 생각하면 여름 휴가가 최적이겠지만 굳이 여름 휴가만 있는 것이 아닌 가을 휴가, 겨울 휴가가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린채 7,8월 휴가만 생각하고 몰두하게 되네요.

Q: 주로 휴가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A:
1) 오직 휴가만 즐긴다.(여행, 연인과 함께 밀월투어를 간다 등등)
2) 난 휴가에 밀린 운동(?)을 한다.
3) 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잔다.
4) 난 .... 할일이 없다
5) 잡히는 책들을 모조리 읽는다.

5지선다형 질문에 해당되는 답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아래에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5번을 선택하신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알맹이"가 될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외면하고 브라우저를 닫지 마시구요. 굳이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6개월 남짓 남은 2009년 하반기를 위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다"라고 개인적, 북스타일 필진으로써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 도서 7선>을 꼽아봤습니다.

아래의 <베스트 추천 도서 7선>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각 장르별로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이어야만 한다.
2) 누구나 쉽게 읽고, 제 3자에게 소개시켜줄만한 도서이어야만 한다.
3) 한 세대의 책장에 한권쯤은 있으면 좋을 법한 도서이어야만 한다.
4) (개인적으로) 서평을 통해서 더욱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남기고 싶은 도서이어야만 한다.
   (추후 서평으로 소개 예정)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하단의 7개 장르로 구분된 도서는 "짧은 개인의 겉핧기, Preview"를 함께 적어봤습니다. 추후 이 책들을 읽게 되신다면 본 포스트에 트랙백을 남겨주세요. 함께 공유하는 서평 문화가 창출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7선 이외에 `플러스 알파'로 2권의 글쓰기, 책읽기에 도움될만한 도서를 함께 포함하였으니 잘 활용해보세요.
*관련 책들의 URL 링크는 모두 <교보문고>를 참조하였습니다.

(1) 장르: 여행/기행

<절대여행사전>

여행관련도서가 사계절내내 쏟아지고 있는 출판계에서 휴가철 이슈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여행자의 시각으로 담백하게 풀어쓴 77곳의 여행 이야기와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360도 방향의 이야기 전개는 굳이 여행을 떠나 77곳을 모두 가보지 않더라고 4계절 내애 빠져들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호주의 멜버른 부터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까지 KBS가 엄선해서 펼쳐놓은 사진과 감성, 그리고 스토리는 "절대지존"이라는 여행과 탐험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는 이 책으로 상상 속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절대여행사전(TRAVEL DICTIONARY)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제작팀 (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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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르: 한국소설

<쳔년의 금서>

십여년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장안의 베스트셀러, 국민작가로 불렸던 작가 김진명,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올 만한 명작을 하나 들고 나온 장수와 같더군요. "천년의 금서"라는 대한민국 고대사에서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실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 김진명의 놀라운 상상력과 끈끈함 이야기 서술이 잘 담긴 '천년의 금서', 이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못다핀 장미를 피우듯 물리학자의 자살소식으로 시작하는 실랄한 진실 파헤치기 스토리의 소설이라는 것.

올 여름 화끈한 김진명의 필체에 한번 빠져 보세요.


천년의 금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진명 (새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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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르: 건강상식

<독소의 습격, 해독 혁명>

EBS에 최근 유익한 책들을 쏟아내고 있어서 참으로 흐믓합니다. 이에 맞춰 건강 시리즈 2탄 "독소의 습격, 해독 혁명" 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인의 건강 습관과 주변에서 받는 스트레스, 음식 문화에서 무의식적으로 얻게 되는 독성들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불편한 존재인지를 밝히는 보고서 형식이 나왔습니다.

올바른 건강정보만 알아도, 현명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현대인들. 지식사회의 넘쳐나는 정보는 다양하게 습득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독'을 없애는 방법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한권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스트레스로 부터, 주변 환경으로 부터 지키는 노하우는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이라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이 책으로 몸안의 독소를 제거해보시기 바랍니다.


EBS 지식채널 건강. 2: 독소의 습격, 해독 혁명
카테고리 건강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지식채널,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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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르: 경영일반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지금의 "다음 커뮤니케이션즈(Daum)"은 서울 양재와 홍대, 그리고 제주에 각각의 서비스 부분을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주에 있는 다음 미디어센터는 2004년 봄부터 생긴 다음의 새로운 실험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당시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의 제주행은 파격적인 액션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제주에 뿌리를 내린 다음을 본 "제주(태생) 출신 기자"가 본 다음. 그리고 서울!서울! 그리고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한국의 정서와는 반대로 제주라는 특성한 섬지역으로 내려간 기업의 실험정신을 탐색해보는 한권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기업을 홍보하기 보다는 기업의 이념과 생각, 그리고 어떤 비전이 있는가를 둘러본 이책을 `신선한 바람'에 빚대어 소개해봅니다.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수종 (시대의창,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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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르: 자기계발/자기혁신

<위대한 잠재력>

`커트 W. 모텐슨(Kurt W. Mortensen)'이 펴낸 설득의 기술,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힘을 길러내도록 도와주는 "위대한 잠재력"이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설득이란 바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영업 및 일반 대화를 위한 타인의 심리를 읽는 고난도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커트는 이에 대한 설득의 기술을 자아의 심리 극복을 통해서 헤쳐 나갈것을 가르칩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형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풀어가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문제가 더욱 크기에 그러한 이슈를 잘 풀어내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가야만 설득이 가능하다는 이책은 많은 대중, 특히 한국인에게 필요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교본이 아닐까 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책이더군요.



위대한 잠재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커트 W. 모텐슨 (더난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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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면 좋은 책. 위대한 책들을 통해서 자신을 더욱 깨우쳐보세요. 숨겨진 자아가 책을 통해서 발휘됩니다.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데이비드 덴비 (씨앗을뿌리는사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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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르: 직장처세술

<강점에 집중하라>

일전에 북스타일 기념 포스팅으로 풀어냈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의 속편. "강점에 집중하라"가 한글판으로 소개된지는 얼마 안됩니다. 마커스 버킹엄의 써내려가는 다양한 Fact들과 진단해보는 Test를 포함한 <강점 혁명> 2탄은 더욱 상세한 자가 진단 테스트를 포함하여 숨겨진 자아의 Strenght Point를 훈련 시키고 실전에 응용해 볼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습니다.

강점을 극복하기 위한 6가지 실천 전략을 세부적으로 뜯어보게 되면 자신이 부족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게 되는 시나리오로 독자의 "키워드"를 찾아내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강점에 집중하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마커스 버킹엄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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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에 집중하라'와 함께 보면 좋은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은 우선적으로 자가 진단을 해본 후(갤럽의 온라인 테스트) 책을 펼쳐봄으로써 자신만의 "키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마커스 버킹엄 (청림출판,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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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서평_북스타일] - [북스타일 1주년 기념 서평]스트렝스파인더로 강점 찾기
[소소한 이야기] - Clifton StrengthsFinder, 나에게 필요한 상위 5대 특성을 찾다.


(7) 장르: 정치/사회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퇴임 6개월을 앞둔 3차례의 인터뷰,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6명의 노무현을 만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가 써내려간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2009년 5월 23일 봄의 기운이 가실 무렵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49재로 영원히 봉하마을에 안식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대통령으로 퇴임 이후 더욱 칭송받는 그에 대한 스토리가 많고 많지만 3번의 인터뷰로 써내려간 방대한 분량의 인터뷰 글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노무현 스토리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곁에 없지만. 책속에 기록된 인터뷰 코멘터리, 글자 하나하나에 그분을 떠올려 봅니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오연호 (오마이뉴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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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7종의 도서가 정리가 되었습니다.

휴가철, 연말이면 대기업 총수들이 뽑아내는 "XXX 그룹 CEO의 추천 도서 X종"이 온라인 서점에 나오는 때가 바로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위치는 아니지만, 한주에 2회는 대형서점에서 책을 고르며, 책 사냥을 나서기에 자발적으로 책을 사랑하고, 글을 사랑하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과감하게, 소신있게 던져보려합니다.

아래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도움이 될마한 추천도서 + 알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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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인문/독서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부제 그대로, 베스트 셀러만 골라 읽는 독자들에게 책을 찾고 찾아나서는 책 사냥이란 무엇이며, 얼마나 재미있는지,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세상밖에서 다양한 책을 탐독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한국의 출판계가 베스트셀러만 양성하려 무지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독자들에게 책이란 즐거움이며, 삶의 활력소, 삶의 변화를 줄수 있는 매개체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좀더 다양하게 보고, 넓게 바라보라는 메세지가 담긴 책, 함께 하세요!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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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인문/글쓰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글쓰기란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쓰기의 분량과 정성을 쏟는 것에서도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글쓸만한 소재가 없어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교육이 그렇게 사람들을 길들였나 봅니다.

총 10가지 단계로 서술되는 글쓰기 공작소는 글을 쓰기 두려워 하는, 글을 더욱 잘 쓰고 싶은 독자들에게 책값만 받고서 글을 잘 쓰기 위한 도움말을 제공하는 책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를 할때 자신의 철저한 준비와 풍부한 뒷받침(책읽기 등)이 없다면 힘들겠죠. 이제부터 글쓰기, 잘 해보시지 않으실래요?


글쓰기 공작소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만교 (그린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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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에 소개된 모든 도서 리스트는 오프라인 대형 서점에서 직접 탐색한 후 적은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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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Tracked from 새 창을 열다..  삭제

    내가 책을 그나마 읽고 지낸 시절은 전 직장을 다닐 때였다. 매주 시간을 정해 팀 세미나를 진행했었는데, 팀원이라면 무조건 참여해야했기 때문에 강제성이 짙은 독서 모임이었다. 선정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할당된 부분은 요약해서 발표하는 형식이었다. 바쁜 업무 일정 외에 책까지 읽고 요약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 우리는 이 세미나를 '만성 피로의 원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 때의 책읽기가 제법 기억에 남는다. 전공 서적 한권..

    2009/08/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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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킬박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프라인 대형 서점에서 직접 탐색"하셨다니... 캬하~ 고생 많으셨습니다.
    믿음이 팍 가네요.

    2009/07/21 17:38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y chotd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내가 마음에 드는 책을 손에 넣었다가 몇페이지를 넘긴후, 다시 책장을 닫아버리는 시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의 안식, 휴식을 위해서, 아니면 배움을 위해서 책을 펼쳐보게 되지만 오히려 "독(毒)"이 되어 눈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바로 `모 아니면 도!', `읽거나 아니면 덮어버리거나!',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가 되는 것이지요. 7월의 여름, 그리고 장마, 그 이후엔 길다고 할 수 있는 휴가철이 찾아옵니다. 그야말로 어디론가 떠나서 조용한 곳에서 나혼자만의 독서 시간을 갖게 되고 싶어하는 "딱" 좋은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책 슬럼프'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싶은 충동과 욕구가 있으나 막상 책장을 펼쳐볼때면 책안의 종이위에 펼쳐진 활자마저 들어오지 않고 주변의 시선과 사물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더욱 집중이 잘되는 어리둥절한 그런 상황. 모두가 겪어봤을 겁니다. 여름이 오면, 시원한 곳을 찾게 되고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 지하철 안에서 주변 소음을 차단한채로 책속에 빠져드는 시간을 가지려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그 와중에 잘 살펴보면 책을 펼쳐든지 10여분도 안되 꾸벅꾸벅 눈을 감은채 자는 분들도 있고, 아에 책장을 덮어버리고 눈을 감거나 다른 것으로 집중 대상을 바꿔버리는 분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들은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잠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결국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들의 시선은 결국 한곳에 포인트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최근에 서평을 일정한 기간내에 쏟아내기 위해서 책을 펼쳐들고 출퇴근길, 쉴틈을 이용하여 차근차근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이렇게 얽매여서 읽는 다는 것은 나의 자유 없이 읽어버리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명분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강제로 읽는 마음가짐"을 벗어버리자 라고 결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서평을 위해서 억지로 기간에 맞춰 읽지 않아도 "책 지름"을 통해서 내 주위에 있는 책을 "빨리" 소화해야지! 하는 결심으로 책을 읽어나갔던 적이 무수히 많았던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 왜 책을 읽을때 끝을 봐야지? 하는 강박관념에 "읽느냐? 아니면 관두고 다른것을 볼까?"라는 질문에 대해 울타리를 과감하게 떨쳐버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서평을 쓴다는 것. 그야말로 자신과의 약속이자 제3자와의 이행관계를 짓는 또다른 엄연한 실천 행위 입니다. 그 이전에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지식의 깊이, 지식의 양은 정해져 있고, 개인의 창작 여부, 정리하는 습관의 여부에 따라 책을 통해서 습득하는 정보 Performance는 무한할 것입니다.

끝을 본다는 것은 결말을 맺고 최종적인 생각의 정리를 하는 단계 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7월 초순까지 많은 서평(독서 리뷰)을 정리해가면서 관찰한 서평 블로거들의 행동은 딱 2가지로 나뉘어지는 것을 볼수 있더군요.
(1) 자발적 행위를 통한 정보의 습득, (2) (강제적인) 목표에 맞추려는 짜집기 형태의 서평. 이렇게 봤을때 서평이야 말로 그 어떤 리뷰만큼 이상의 고충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봤을때 서평과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약속"을 한다는 것으로 하나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언급했던 "모 아니면 도!", "읽거나 아니면 덮어버리거나!" 등의 "In and Out"의 흑백 여부는 자신의 결정, 즉 사고 확장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으로 점쳐질 것입니다. 서두에서 말했던 책을 읽는다는 즐거움이 있다면 분명 책을 완독하여 자신의 주관과 책의 내용에 맞춘 객관적 일들을 잘 버무린 깊이있는 서평이 나올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여기서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다는 것은 과연 책을 충실하게 보았는가? 자신과의 약속을 잘 수행하였는가를 말하는 것이겠죠? 책의 내용은 이미 모두 짜여져 있는 상태. 서평을 주로 쓰는 필자는 책의 핵심적인 "메세지" 를 도출하여 독자의 입장에서 책쓴이의 생각과 사고, 주장을 정리하는 3인칭 관찰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책을 놓느냐, 마느냐는 약속의 실행. 책을 읽기 전에 자신이 약속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판가름 짓는 사전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당신은 어떤 책을 사랑하십니까? 그리고 어떤 책을 증오하십니까?

서평을 쓴지 횟수로만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평소에는 단지 정리를 위해, 주변 배경지식과 함께 정리를 한 글쓰기에 불과했지만 점점 서평은 깊이를 만들어주고, 생각을 넓게하는 학습이 되어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최근의 출판시장에 비춰봤을때 책 읽기는 약간의 모순이 발생하고 있더군요. 바로 책에 대한 사랑과 증오 입니다. 어떤 책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며, 어떤 책이 독자들의 증오 대상이 되겠다는 것이 대형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1시간여만 눈독들여 잘 보게 되면 두드러지게 2가지 부류로 나눠지게 됩니다. 결국 이것도 역시 책을 놓게 되느냐? 아니면 펼쳐보게 되느냐?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에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선덕여왕>의 경우, 모두가 `드라마의 원작'이라 칭하면서 같은 타이틀에 같은 디자인 표지로 독자들을 현혹하는 것 같아 매우 눈에 거스르게 되더군요.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나 이러한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역사에세이들은 진정한 메세지를 잘 전할지가 의문입니다. <선덕여왕>의 주된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 주는 한권의 책이 있다면, 소설, 역사서, 경영/경제 등 다양한 장르로 파급되어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해줘야 할텐데 드라마 히트에만 집중되어 책도 함께 잘 팔아야겠다는 상술에 출판계가 점점 썩어가는 것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선덕여왕.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류은경 (MBC프로덕션, 2009년)
상세보기

도서와 관련된 서비스 운영을 맡으면서 유심히 살펴보는 것은 서평에 대한 깊이 입니다. 책을 사랑하느냐 증오하느냐를 떠나서 서평, 도서 리뷰어의 본질을 꿰뚫는 "인사이트(Insight)"가 있느냐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서평은 리뷰와 다르게 책의 주관적/객관적, 사실, 배경지식, 그리고 필자의 견해가 잘 곁들여져 있는 독자들도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감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가르침"과도 같습니다. 그렇다고 장문의 글, 어려운 글들로만 편집된 글이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책을 놓고, 버리느냐를 잘하는 이들이 서평을 잘 쓴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책을 읽는 행위에 있어서 자신과의 약속이 분명한 독자만이 단순한 책을 소개하는 리뷰가 아닌 서평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매우 큽니다.

이제 한국의 출판계, 독자들도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문학과 언어에 대해서 깊이있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이미 상아탑도 걸어왔고, 수많은 활자를 접하는 "문명의 노출"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진정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자신이 흡수할 수 있고, 선호하는 책을 통해서 더욱 깊이 있는 독자로써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주인"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책,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의 여부는 자신과의 약속. 서평과 리뷰 또한 서두에서 말했던 부분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글에 대한 사랑과 증오"를 발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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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선덕여왕>에 대한 소견은 100%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본 글에 제시된 `서비스 운영서평 관리 원칙'은 소속된 서비스의 관련된 사항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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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il Press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의 주된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 주는 한권의 책이 있다면, 소설, 역사서, 경영/경제 등 다양한 장르로 파급되어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해줘야 할텐데 드라마 히트에만 집중되어 책도 함께 잘 팔아야겠다는 상술에 출판계가 점점 썩어가는 것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2011/08/13 11:49


"2009년 6월 4일. 20년 이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89년과 2009년 사이에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중국의 역사에 "참다운 민주주의"란 것이 반가운 것으로 기억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공안들이 천안문을 둘러싸고, 일일이 기자들을 통제하고, 인터넷 검색 - 특히 구글 및 유투브 등 웹 서비스에서 "텐안먼", "천안문"을 검색할 시 결과 페이지에 노출되지 않는 상황 - 마저 닫아 놓은 중국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6.25 이후 중국과의 교류는 아직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중국의 인해전술로 시작된 6.25 사변때 이후 충격은 아직까지도 좋은 못한 기억으로 중국을 "비 매너국", "공산주의가 남아있는 겉모습만 민주주의", "황사의 주범"이라는 유치한 수식어로 불리는 나라로 불리며 남아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산업을 통틀어 경제대국으로 강성해가는 중국에게 있어 1989년 "텐안먼, 천안문 사건-사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코드일 뿐입니다.

문학으로 <텐안먼 사건-천안문 사태>를 되짚어 보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을 이야기 하기전부터 쏟아낸 역사적인 개론, 지금의 중국 상황,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무사히 마치고 경제가치까지 흑자로 바꿔버린 China를 이야기 했던 것은 어찌보면 책을 이야기 하기에, 소설을 더욱 이해하기에 좋은 에피타이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2009), 양이 소설'은 중국 출신이 일본어로 써내려간 일본 문학상 수상작에 빛나는 역사배경을 담고 있는 `민주주의' 소설 입니다. 그 속에 나오는 두청년이 바로 소설을 이끌어가고 에세이 같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 농촌에서 자라고 태어나 도시의 대학에 들어가고, 그리고 천안문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자신들이 바라고자 했던 꿈을 현실에서 버려야만 했던 안타까운 시간을 잊어버린채 서로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가 눈물 겹도록 펼쳐집니다.

정확히 170 페이지를 통해서 서술되는 `양이'의 일본어체를 빌어쓴 중국의 역사. 일본의 식민지였던 중국 하얼빈 출신이 이렇게 적나라 하게 중국인의 시선으로 "천안문 사태"를 꼼꼼하게 - 꼼꼼하게 라는 표현은 천안문 사태의 잔인했던 사살, 부상 작면을 적기보다는 주인공을 3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오가는 묘사 및 표현을 거침없이 했기에 이런 표현을 적어봅니다. - 독자들에게 서술해주고 있다.

*4월 15일: 후야오방(胡耀邦) 사망과 함께 베이징 시를 중심으로 학생, 시민 시위 시작. 이들은 후야오방의 당 총서기직 해임 이유를 밝힐 것과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
*4월 21일: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면서 시위 참여 대학이 10여 개로 늘어났고 베이다오(北道)를 주축으로 한 47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학생운동 지지 성명 발표.
*4월 22일: 후야오방 장례식. 시안(西安)에서 군중이 10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성(省) 정부를 습격하며 공산당 타도 외침.
*4월 26일: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鄧小平), 리펑(李鵬) 총리에게 시위 강경 진압 지시. 인민일보는 이 날짜 사설을 통해 학생 시위를 ‘반혁명 폭동’으로 규정.
*5월 13일: 학생 수천 명 천안문 광장서 무기한 단식농성 시작. 시위 인원 며칠 새 200만 명으로 급증.
*5월 19일: 자오쯔양, 단식 농성장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너무 늦게 온 것에 대해 사과.
*5월 20일: 베이징 일부 지역에 계엄령 선포.
*6월 4일: 0시 57분. 계엄군 본격적인 진압작전 개시. 중국 정부, 진압과정에서 민간인 300여 명이 사망하고 7천여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 비공식 집계로는 5천여 명 사망, 3만여 명 부상이라는 주장도 있음.


천안문 사태는 "지식인들이 제국주의 미국이 지켜나가고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본받기 위해 혁명 이상의 운동"을 펴낸 대한민국의 6.10 민주항쟁과 같은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이속에서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동쪽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민주주의 열망을 두 청년, 즈챵과 하오위엔의 시각을 통해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오위엔의 아버지는 과거 베이징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엘리트, 하지만 1975년 반우파 투쟁으로 몰려 농촌으로 쫓겨나면서 그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아버지가 못다이룬 대학의 꿈과 성공, 그리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즈챵도 마찬가지, 하오위엔과 같은 중고등학교까지 나오면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지만, 같은 친한 대학에 가게 되면서 문학적인 뜻으로 더욱 함께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가 둘 사이에 영원히 끊지 못할 운명의 고리를 안게 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양이'는 일본 출신이 아닌 중국 출신의 문학가로써 이번 "천안문 사태"에 맞물려 역사적인 이야기를 일본 문학으로 바꾼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에서 조차 `천안문'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하고 막을 정도일진데, 그 어찌 중국 출신인 일본 문학 작가가 그 역사를 외면 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에서도 일본인과 결혼한 하오위엔은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도 친구 즈챵에 대한 우정을 그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그것은 중국을 자신의 역사에서 멀리 할 수 없는 천성적인 사람의 고향, 향수에 대한 그리움을 소설속에서 표현해주게 되는 것이지요. 서서히 줄어드는 고향에 대한 기억,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중국에서 추방되어온 나와 천안문 사태를 겪은 친구들과 교수 생각을 조금씩 잊어가는 단계랄까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아쿠타가와상. Akutagawa Prize)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를 기념하여 1935년 분게이슌샤[文藝春秋社]가 창설한 일본의 문학상.

아쿠다가와의 친구였던 기쿠치 간[菊池寬]의 발안으로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1회는 이시카와 다쓰조[石川達三]의〈소보 蒼氓〉가 수상했다. 매년 2회 이른바 순문학 분야에서 무명 또는 신진작가의 이미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해서 상을 수여하는데, 일본 최고의 문단 등용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던 것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의 〈태양의 계절 太陽の季節〉(1955)의 수상으로, 찬반 양론의 대립도 격렬했으며 '태양족'(太陽族)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뜨거운 감자, "천안문 사태". 역사로 말하고 "일본 문학"으로 입증 받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 복권은 아직도 천안문 사태라는 뜨거운 감자로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은 그때의 엄청난 사상자와 역사적인 충격에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공산주의 잔재를 씻고 싶지 않느 것일 수도 있습니다.

책속에서 보여지는 천안문 사태는 큰 소요없이 조용히 끝내버리는 외침과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의 시선이 큰 충돌을 생각하고 싶지 않기에 그 속에서 잠잠히 끝내려는 의도를 표현했던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엄연히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대학 교수 및 친구)들은 주인공의 인생 흐름, 시선 처리를 위한 맛베기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었으니 말이지요.

우리가 바라봐야 할 부분은 왜 천안문 사태가 그렇게 마무리 지어졌고, 왜 아직도 오랜 역사 속 뽑히지 않고, 입증되지 않는 역사 기록으로만 남아있느냐 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 항쟁과도 유사한 이런 역사 사이클이 왜 현재까지 와서 반복되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의 역사,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하는 요즈음 입니다. 역사속의 기억은 기억이라고 하지만 되돌아 오는 부메랑 같은 기억은 더 이상 못오게 막아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이런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저자의 오랜 염원이 담김 소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노래를 불러야 하리
우리 인생이 길어야 얼마나 길다고
스러지는 아침 이슬과 다름없건만
지난날은 고통이 많았다네

비분에 젖어 목청껏 노래해 보지만
마음속 시름 걱정 잊을 길 없네
무엇으로 이 시름을 풀리오
오직 술이 있을 뿐이라네

멀리 떠난 친구들이여
그대들을 그리는 이 마음
오직 그대 생각에
이리 나지막이 읊고 있다네

`조조'가 적벽 대전에 임할 때, 술자리에서 읊었다는
<단가행> 중에서 - 페이지 85-86

<단가행>에서 조차 쓰라린 고통과 마음속에 맺힌 한을 풀고자 싶었으나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만 지금의 중국,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북경 대학생들의 염원들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음을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천안문 사태'를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필자에게는 큰 감동과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고향이란 자신이 태어난 곳이야, 그리고 죽는 곳. 아빠와 엄마와 형제들이 있는, 따뜻한 집이야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우리들의 고향은 어디일까를 생각하게 하고 민주주의란 열망만 있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매듭을 짓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 선각자들의 실천적 행동으로 보다 나은 미래는 반드시 올것이라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양이 (재인, 2009년)
상세보기

1) 많은 말을 하려 했으나 소설 자체가 단 한줄의 평을 만들어 버리는 진품이더군요.
-책 속에 민주주의가 있듯, 우리 마음 속에는 보이지 않는 애국과 자유가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고 싶은 고향도 있다

2) 책을 읽는 내내 천안문 사태(텐안문 사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번 서평을 통해서 많은 역사적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색 - 천안문 사태)

이 감동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내 자신이 싫어진다 - 아마존 서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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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type  수정/삭제  댓글쓰기

    텐안몬(천안문)사태는 결말의 유사성으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권력층의 시각으로는 '반대파가 일으킨 소요를 무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압한 모범사례' 로 보일 수도 있는 거지요. 언젠가 역사 앞에서 확고히 규명될 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한 줄기 희망을 잃지 않게 되겠지요.

    2009/07/03 02:37
    • 새우깡소년  수정/삭제

      한국의 민주화 단계와 중국의 민주화 단계가 엄연히 다른 상황에서 천안문 사태도 6.10 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어떻게 같겠습니까? 하지만 소설속에서 비친 모든 그림들과 내용은 제 개인적으로 6.10 민주항쟁에 맞추고 싶더군요.

      oldtype님의 견해도 당연히 맞는 내용입니다. 진일보한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염원은 국민들이 맞추고자 하는 민주주의에 포커싱이 되었다는 것은 소설속이나 현실이나, 그리고 과거와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그런 희망을 전해주는 한편의 이갸기 인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2009/07/03 10:02

누군가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전을 무서워 하기보다 두려워해서 하지 못한다고...'

단정지어 말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게 만들었던 그 순간, <26살, 도전의 증거> 책장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뒤돌아 본적이 있나요? 아니면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가고 있나요? 이것저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내 앞에 주어진 일만 해내면 끝이겠다 싶어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뒷전으로 둔적이 있나요?

아마도 이에 대한 해답은 각자가 알것입니다.

요즘 취업난이 극심합니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12년을 힘들게 고생해서 대학교까지 나왔는데, 막상 들어가고 보니 이제는 취업난을 걱정해야 할때가 온것이죠. 어떻게 보면 대기업 취업난도 바늘구멍에 낙타 들여놓기 만큼 어려운 한구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굳이 한국 사회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작년, 2008년 경기국난(경기 공황과 경기 침체, 정부의 경기 정책의 불안정을 통틀어 이렇게 말하더군요)에 따라 2009년 취업 전선은 그야말로 어렵다, 어렵다라고 말할 뿐입니다.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닐것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 사는 "야마구치 에리코"는 애초부터 시작부터가 달랐으니깐요.

야마구치 에리코,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 대표로 초등학교 때 따돌림으로 중학교때는 비행, 있을 곳이 없어 청춘이라는 시기를 유도로 일관해야 했던 때와 유도로 여자 유도부 평정했던 시절, 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일본의 명문대에 입학하면서 미국 워싱턴의 국제기관에서 대학생으로 유일하게 인턴으로 활동, 개발도상국에 대한 일을 하면서 "개발학"에 대한 공부를 위해 "방글라데시"로 날아가 그곳의 현지 브랜드를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사업가로써의 길을 건너게 된 여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구구절절 이력을 풀이하기 보다는 그녀의 가치관과 생각, 행동으로 일궈온 짧은 기간의 시간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
주트천'으로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홀연단신으로 방글라데시로 날아가 "개발학"을 위해 대학원에 입문하게 된 야마구치 에리코, 한때는 부모의 거친 교육 지도 방식에 아픔도 있었고, 학교에서의 따돌림에 도저히 참지 못할 수모를 당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을 했었던 적이 있지만, 20살이 넘어서 스스로 찾아간 "일"에 대한 욕심은 `여성' 사업가 이기보다는 `여성' 이라는 인격이 담긴, 사람으로의 도전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던집니다.

맞서라 / 일어나라 / 나아가라 / 두드려라 / 도전하라.

긍정적인 메세지이면서도 앞으로 거침없이 나아가라는 야망에 가득한 메세지로 이책의 목차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길이 어떤 것인지 갈팡질팡하는 분들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야마구치 에리코의 삶의 도전기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보다 더욱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나라 일본, 이웃나라이지만 참으로 배울것은 많습니다. 바로 한국인들보다 남의 눈치 안보고, 자신의 주장을 세우면서 할일을 꾸준히 하는 근성은 한국인보다 더 강함을 에리코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의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일을 하면서도 현지 국가에도 가보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만 했던 모순적인 상황, 그래서 날아간 빈민국 "방글라데시"는 그나라만의 `가난 이유'를 명백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은 자신들의 가난을 자신들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전세계가 지원하는 비용과 물자들은 정부 관리들이 탐닉하고 빼앗아가면서도 나라의 빈곤은 전혀 돌보지 않는 환경을 보면서 에리코는 빈민국만의 "브랜드"가 그 나라 국민들을 살릴 수 있다는 기회로 알고 "마더 하우스"를 준비하고, 창업하게 됩니다.

단순한 창업이 아닌 기부하고 사회에 환원하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방글라데시와 일본을 오가며, 공장장과의 마찰, 장신정신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서 "주트천"을 소재로한 가방 제작에 열을 올리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26살, 도전의 증거" 입니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이 생각으로만 머물러 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생각이 실행으로 옮겨졌을 때 정당한 대가가 주어진다. 지금 생각 속에서만 세계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난 말하고 싶다. 그 생각을 바로 실행하라고, 그리고 그 결과물을 얻기 위해 발로 뛰라고, 그러면 반드시 그에 맞는 대가가 주어진다. 페이지 131

막연하게 꿈이 있다면, 그 꿈을 구체화 하고, 꿈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꿈을 이룰 "동기"를 찾아야 할것입니다. 지금의 방황하는 몇몇 분들은 아직 그 꿈이 명확하지도, 구체적이지도 않기에 방황하는 것이 아닐까요? 에리코가 생각하는 행동은 바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것입니다. 여성이라는 몸으로, 홀연단신 찾아간 방글라데시, 책에서는 많은 왜곡과 축약을 통해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빈민국이자 내란이 많은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혼자 공장을 찾아나서고 주트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가방 무능자" 에리코는 그렇게 일본인으로 방글라데시를 구석구석 살피고 다닙니다.

꼭 일류대학생이라고, 국제 기구에서 일했다는 백그라운드, 배경이 있었다고 지금의 "마더 하우스"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신의 숨겨진 역량이 충분히 펼쳐질 수 있는 곳을 찾아나서세요.

<Mother House Mission - Mother House Japan Site>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찾지 못했을 뿐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거리에서, 아니면 컴퓨터 앞에서 이력서 작성을 위해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곳을 검색하고 서핑하고 있다면, 자신을 잠시 되돌아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리스트로 나열해 보세요.

이 글을 쓰는 본인에게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지금의 이자리에서, 직장인이라는 신분으로 혼자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원하는 취미와 글을 쓰면서, 책을 읽으며, 내 자신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는 미션을 하나둘씩 쌓아가고 있는 것은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함이기보다는 자신의 만족,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에리코는 말합니다. "생각의 반복에서 떠나라! 뛰어라!" 라고 말입니다.

세상은 주어진 기회, 오직 1번만 주게 됩니다. 2번째의 기회는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에리코, 마더 하우스를 통해서 좀 더 변하는 독자, 변하는 내 자신을 만들어가는 지표, "26살, 도전의 증거"를 통해서 잠시나마 만들어보세요.

지쳐 있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절망하고 있을 때, 우리는 주변의 목소리를 무시하곤 한다. 자기 앞에 닥친 상황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기 대문에 주변에서 뭐라 하든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가만 살펴보면 자신이 지쳐 있을 때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대부분 "힘내!" 라고 해주는 긍정의 메세지다. 너는 할 수 있다고, 조금만 걸어가면 길이 보인다고, 혼자가 아니니깐 손잡고 같이 걷자는 응원의 메세지인 것이다. 그 목소리를 흘려들으면 안 된다. 독불장군이 아닌 이상 누군가와 함께 걸어가야 하기에. 페이지 182

이 책은 특히 여성독자, 젊은 20대 여성들, 사회에 입문하는 여성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부모님의 울타리에 둘러쌓여 쉬운 일,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일을 찾고자 다른 일 제쳐두고 있다면, 잠시 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인생에 한획을 그을 만한 "나를 위한 일이 무엇인가?" 한번쯤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일 것입니다.

또한 취업 전선에서 계속 고배를 마시면서 체념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riko blog - Mother House Japan Site>

1) 평소 성공한 인물들에 대한 에세이를 즐겨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20대에 성공한 이들의 에세이는 그 나이대에 비해 앞으로 일궈야할 이야기들이 많이 있기에 신뢰하지 않지만, 이번 야마구치 에리코의 에세이 "26살, 도전의 증거"는 내 스스로 배우고, 성찰 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었던 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강인함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2) 일본인의 시점을 그대로 번역하여 책으로 출간한 글담출판사와 번역을 맡아주신 노은주님의 깔끔하고 이야기전개의 구성이 탄탄했던 점이 높이 살만합니다. 오랜만에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의 에세이를 읽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3)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 Mother House Japan. http://www.mother-house.jp/

4) 본 포스트의 모든 사진 및 게시물은 야마구치 에리코의 "Mother House"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6살 도전의 증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야마구치 에리코 (글담, 2009년)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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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6살, 도전의 증거 - 한 여인의 아름다운 `승부사' 근성 스토리

    Tracked from 새우깡소년, Day of Blog  삭제

    누군가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전을 무서워 하기보다 두려워해서 하지 못한다고...' 단정지어 말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게 만들었던 그 순간, <26살, 도전의 증거> 책장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뒤돌아 본적이 있나요? 아니면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가고 있나요? 이것저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내 앞에 주어진 일만 해내면 끝이겠다 싶어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뒷전으로 둔적이 있나요? 아마도 이에 대한 해답은..

    2009/06/21 20:57
  2. 20대에 권하는 젊은날의 도전

    Tracked from Mom's 맘 ♡ 함차네 가족 ♡  삭제

    26살, 도전의 증거 그녀의 쉼표없는 도전이 가슴을 달군다. 밋밋한 내 삶에 그녀의 젊은날의 회고..아직 멈추지 않는 독특한 그녀의 삶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한번더 고민하게 된다. 너무 솔직해서 다소 거부감마저 가지게 만든 젊은날의 초상화 저자 야마구치 에리코 붙어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대표로 현대 일본여성이 닮고 싶은 그녀의 삶을 다큐처럼 그려낸책..26살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한걸음 내디딜 나이지만..

    2009/06/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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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은 책이라 트랙백 살포시 걸어둘께요

    2009/06/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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